기분좋은 날..그사람이 기다려진다
사랑밖엔 난 몰라 2010/06/28 13:19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3106
 


  
갑자일
 
계해일에서 갑자일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 같다.
삼라만상은 변화가 없는듯 하지만 음으로 양으로 변화를 해간다.
10간 모두가 고유의 특성이 있지만
 甲일간은 생명이 포함되어 있는 글자로 보인다.
 지지 子는 일양일음이 생성되는 시기이다.
 암흙에서 일양이 소생하니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 할 것이다.
 갑자는 새싹이 기지개를 펴고 깨어나는 것과 같다.
 잠재되어 있는 것을 일 깨우고 새로운 시작을 하여 발전하고
 변화되어 가는 초석을 만들어 갈 것이다.
  
甲은 양간이고 乙은 음간이다.
 갑을병정무는 양이고 기경신임계는 음의 구역이다.
 양은 변화하고 발전하려 하는 것이고
 음은 때(時)를 기다리고 변화를 하는 것이다.
 
 양중에 양은 丙이고 음중에 음은 癸를 말한다.
 甲은 스스로 깨어있으려는 의식을 가지려 한다.
 子는 甲으로 水生木하는 것으로 땅이 하늘을 돕는 상이다.
 상명하복하는 일은 없는 날이다.
 
모두가 주어진 일을 묵묵히 수행해 가려 할 것이다.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날로 차분히 움직이려 하니 신중해질 것이다.
 의식을 가지고 행하니 몸과 정신이 온전할 것이다.
 갑자일은 작심삼일이 될 지언정 새로운 방식을 채택하려 할 것이다.
 새로운 각오, 다짐은 도약하는 이들에게는 초석이 될 것이고,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힌트가 주어질 것이다.
 
갑자일은 시작, 출발하는 날이다.


내 생일이 음력 칠월 초 하루...일진으로 보면 갑자일에 태어났다고 한다.
갑자일...사주카페 차마시는 집 원장은 나를 보면서 커다란 나무 갑목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의 그늘, 쉼터..그리고 새들의 둥지가 될 수 있는 사주라고..
물론 통계적인 수치지만 기분 나쁜 말은 아니다.
 
하지만 큰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날아다니는 새들을 위해..그리고 나중은 큰재목으로 쓰여진다고 한다.
그게 나무의 몫이니..소임은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
 
핸드폰이 울린다.
집안에 자랑할일이 있는데 누군가에게 할지몰라 고민하니
그의 남편이 ''거 왜 당신 기쁜일 고민 슬픔 다 들어주는 그분있잖아..."라고 했다며 웃는다.
딸이 서울에 있는 우수한 대학을 다니는데 다전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과목중에 A는 하나고 모두가 A+라서 4.3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아..아찔한 현기증이 몰려온다.어쩌면..그 몸도 약한게..대학 신문 편집부장도 맡고있는 유망주
어려서 심장판막으로 너무도 약하게 자라더니..어찌 그 가늘고 여린것이 그리도 강하게 컸을까
자랑할 만 하다.
그이야기를 들으며 얄미운 ...여자 시리즈를 이야기하며 웃었다.
*엄마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애들이 공부잘하고
*아내로 아무렇게나 해도 남편이 돈도 잘벌고 아내 사랑하고
*아무리 먹어도 살도 안찌고
*나이먹어 화장안해도 이쁘고...
 
하하하하하..그녀는 웃었다.
선배님께 말하면 흉 안보실 거라서..얄밉게 생각 안하실거라서..전화했단다.
 
그녀는 정말 밥사는데 일등이다.
누군가와 밥을 먹으면 극구 밥값을 내려고 한다.
예전 우리어머니 할머니들이 아무리 없는집에 누군가와도 입맛을 다시게 해야 한다며
상을 차리고 하다못해 물이라도 먹여 보내는 것처럼
그녀가 가꾸는 채소들을 모두 이웃과 나누고 그리고 후배가 임신했다고 밥사주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바로 그거야
이세상에서 가장 큰 보시는 이웃에게 밥을 먹이는 것인데
그걸 잘해서 복을 받나보다..라고 말했더니..더 열심히 살게요 한다.
 
그 웃음에 나도 기분이 좋다.
 기쁘고 즐거운 일. 슬프고 힘든일이 있을때 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라는 것..
나라고 생각하는 것..
 
근데 이번 학기 내 성적은 어떨까? 이번학기는 결강한번 없이 출석도 다 했는데..
곧 성적처리 결과가 나올텐데...나도 자랑한번 해봐야겠다.
대학원 2학기동안 모두 A였고...A+가 수두룩 하다는 것...하하하
누가 내 이야기에 기분 좋아할까...그 사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