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에서
사랑밖엔 난 몰라 2010/06/27 15:46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3101
 


 

대전역에서

 

낮은 기적소리 들려오면

심장은 크게 뛰기시작하는 곳

엷은 설렘속에 기다림도 느리게 도착해

기쁨의 숨을 내쉬게 하는 곳

 

대전역에 오면

자꾸 뒤를 돌아다 봐진다

어디선가 불쑥 그대가 나타날 것 같아... 


 일요일 오전 기차를 타고 제아빠랑 채원이가 왔다
'함머니..채원이 할아버지 만나러 기차타고 가요"
전화를 받은 지 50분
동광장..
 
그리고 대합실
그곳에서 천천히 들어오는 기차를 본다
거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리운 사람이..가고 오고 있구나
 


 


 


 대전역은 참 아릿하다
만남과 이별이 있는 곳
떠남과 돌아옴이 있는 곳
그리움과 기다림이 있는 곳
;
;
가슴 묵지근한 추억이 있는 곳
 
완행열차를 타고 6시간도 넘게 서울을 가던 학창시절
계란과 귤..호도과자를 사먹던 추억 공간
 
대전역 가락국수의 따뜻한 맛에 녹은 슬픔
병원에 가기위해 아이 손을 잡고 서울 을 오르내리며
다시는 이기차를 타지않기를 바라고 바라던 그때
기억속에 묻히고
지금은 기차를 타고 싶은 곳.
그곳에서 너를 만난다..사랑하는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