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수없는 두돝과 어지러움으로 밤을 보내고 급기야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무슨 주사인지 모르지만 네대의 주사를 맞고 가까스로 속이 가라앉고 두통이 개었다.
며칠 간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피로가 쌓였나보다.
아침은 그야말로 입안이 소태처럼 썼다.
아들이 병원으로 달려오고..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엄마 아빠가 번갈아 아들을 놀라게 했다.
링겔을 맞고 나와 남편은 나를 싣고 초록의 길을 달렸다.
도리뱅뱅이와 어죽이 기가막힌 원골식당으로 데리고 갔다.

이곳 제원은 어죽마을이다.

자지산(紫芝山)
산이름은 지역의 특색으로 모양새로 위인들의 머물럿던 전설로 지어지고
사찰과 관계되는 이름도 많이 있지만 이 산은 왠지 부르기 거북한 산 이름이다.
물론 한자로 쓰면 그뜻이 확연히 다르지만 한글로 쓰거나 소리나는대로 표기하면 젊잖치 못한 산 이름이다.
그러다보니 산 이름이 특색이 있고 대전 근교에 위치하고 통산 통과하는 길옆에 있는
그저 보편적인 암산이였지만 겉은 험악해도 그속은 매우 부드러운 산이다.
사람의 마음도 속과 겉이 다르지만 이산은 상이한 이면의 산세를 지니고 있어 겉으로는 못오를 산처럼 보이지만
오르고보면 그렇게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맛을 감지 할 수 있다.
소남숲과 참나무무숲이 교차되면서 산길도 솔잎길과 갈잎길로 구분이 확연하고 봉우리를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
급한 경사의 산봉우리 길 발바닥은 포근하고 한적한 능선길은 마음이 가벼움을 느낀다.
능선에 올라서면 곳곳에서 조망이 가능하고 제원천의 휘돌아 금산의 이미지를 더욱 부가하게 한다.
맑은물의 하천 시야가 탁 트인 조망권 굽이굽이 휘어진 수태극 모양의 물길 그리고 반듯하게 잘 정리된 인삼밭
모두 금산의 아름둠을 간직한듯하다.
물새가 노닐고 맑은물에 비춰진 월영봉 그리고 냇가에 버들 강아지 봄의 품경을 그대로 펼쳐 놓은듯 하다.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위치한 이산은 많은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거의 없고 한적한 산행을 하기에
가족 산행지로 적합하다.
금산 나들목을 나와 영동 방향 68호 지방도를 따라 제원면 사무소에서 우회전 제원교를 건너 구불구불한 도로를
하천을 끼고 내려서면 우측에 원골 식당이 보이고
원골 식당앞에서 좌 회전 조금내려가면 우측에 기러기공원이란 작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주차하고 시멘트도로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인공폭포 가는길)하천을 따라 내려 가면 이곳이 들머리가 된다.
맑은 물이 소리를내고 흐르며 물오리가 물위에서 한가롭게 노닐고 버들강아지가 물속에그림자 드리우고 망울을
터트려 봄소식을 전한다.
평탄한길을 가다 좌로 지그제그형으로 산행길이 정비 되어 있고 중간쯤 오르면 임도를
마감한 곳에 도달하면 좌측으로 경사길을 오르른다.
입을 벌린 바위가 늑대 형상을 하고 객을 바라보는데 좌측이나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아무곳으로 올라도 된다.
소나무 숲으로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좌측으로 희미한 산길이 보이는데 이떄 부터는 직진으로 따라가면 된다.
암봉 정상에 대각선으로 그만그만한 바위가 천태산을 바라보고 바위위에 5~6명이 앉을수있는 공간이 있고 여기서
사방으로 조망이 된다.
북으로 서대산 용바위가 보이고 바로 앞에 천태산 정상이 손에 잡일듯 보인디.
천태산 옆으로 만인산이 드러나고 동쪽으로 민주지산의 산줄기가 뚜렷하며 월영산과 갈기산이 눈에 잡일듯 들어서고
그리고 남으로 진악산 그리고 멀리 덕유산과 남덕유가 보이며 서남향으로 운장산이 뿌옇게 시야에 들어선다.
서쪽으로 대둔산이 보이고 ......
비록 작은 산이지만 조망이 시원 스럽고 특히 금수강산의 발뤈지 제원천의 태극 모양의 물길과 인삼밭이 이채롭다.
암봉을 내려서 경사가 급한 비탈길을 내려서면 긴 능선이 완만하게 펼쳐지고 푹신한 발디딤이 즐거움을 주며
소나무와 참나무가 교차되는 산길은 더없이 경이롭다.
내림길을 내려서면 참나무 숲이 간즈런히 길을 안내하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갈잎이
많이 쌓여 밟는 소리가 경쾌하며 바스락되는 소리는 다정다감함을 보인다.
급한 경사길릉 오르는데 아직도 땅은 얼어있고 낙엽이 깔려 미끄럼은 있지만 위험성은 내재 되지 않고
숨가쁘게 오르면 둥그렇게 패인 산위에 선다.
이곳도 조망은 일품이다.
이곳에서 한숨 돌리고 바라 앞에 바위로 형성된 정산을 내려 선다.
정상이 다른 산보다 낮은 느낌을 받는데 이곳에 표석이 있으니 정상이라고 할 수 밖에
가는길은 우측으로 수직 낭떨어지이고 바위가 비쭉 옆으로 기울고 있다.
정상에서 표석을 바라보며 붉을빛 자,영지 지, 뫼산을 해석해 본다.
영지버섯처럼 붉은빛을 띠는 바위산이라 이름이 지어졌는지 하는 생각을하며 바위에
걸터앉아 조망을 만끽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 하산을 한다.
중간에 계곡으로 내려서 마을을 거쳐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바로 들머리 지역에 도달한다.
누구나 오르 수 있고 힘듬은 있으나(급경사) 보기와는 달리 부드러운 산이고 여름철 냇가에서 물놀이도 좋겠고
근처에 민물고기 식당이 산재하여 칼슘 보충으로 별식을 하는것도 좋을듯 싶다.
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면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고 특히 교통이 좋고
대전 근교라 부담이없는 산행지라 여겨 진다.
왕전동우회 카페에서

이 산의 이름은 정말 민망하지만 자지산이다.
이산에 인공 폭포를 만들었다.
음양의 조화를 위해서 이고 원골식당에서 바라보면 기막힌 절경이다.



제원에서 옥천으로 오는길
길가 벚나무에 안전운행 야광표사를 해놓았다.
밤에 어두길에서 별빛처럼 빛날 ..표시

이제야 조금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느낌
참 많이 아팠다.
토요일 일요일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