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세상에서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단어인지 모른다.
사랑...
어쩌면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단어인지 모른다.
어젯밤 이사랑 때문에 가슴 먹먹허도록 울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때문에...
아름답지만 너무도 슬픈 사랑때문에..
첫결혼에 실패하고 딸과사는 아내는 만나 주위에 반대를 무릎쓰고 만난 부부
아직 결혼식도 못올렸는데
남편이 작은 실수로 교도소를 다녀오는 아픔을 겪은 후
아내가 암에 걸렸다.
남편은 자기탓이라고 미안해하고 아내는 남편을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아내의 발을 씻기며 함께 울었고 아내에게 밥을 먹이며 함께 웃었다.
아이들도 엄마를 보러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함께 울었고
여행을 하며 함께 웃었다.
그러며 세상과 이별하는 아내를 엄마를 지켜보았다.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
아내야..당신을 만난건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해 주었고
아이들 잘 키워놓고 당신에게 가겠다고 약속했다.
엄마..나 시집갈때 온다고 하더니..동생 입학할때 가야하는데..왜 약속 않지키느냐고
가지 말라고 울었다.
그렇게 아내를 ...엄마를 보냈다.
결혼식 전날..그렇게 예쁜 드레스를 남겨두고 아내는 엄마는 떠났다.
그리고 아내를 보낸 두달후 아들의 생일케잌을 앞에두고
남편은 울었다. 그러며 어린아들에게 아빠 졸려서,,,라고 말했다.
아...
우리는 접시꽃 당신보다 더 거룩한 사랑을 보았다.
세상에 그 어떤 사랑보다도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랑하는 가족들을 보았다.
세상에서 누군가를 만나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고 우리는 누군가를 먼저 보낸다.
남는 사람도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남겨두는 사람도...
일년에 한번씩 MBC에서 가장 잘하는 일이 이 사랑을 방송하는 것이라고 느낀다.
사랑에 젖어..우리는 어떻게 살것 인가를 생각한다.
오늘도 내 젊은 날의 가장 마지막 날이다.
언제인가 내 젊은 날의 가장 마지막 날도 마감하겠지만
사랑....그 슬프고 아름다운 화두...
영원함이 없어서 더 애틋하고 거룩한 사랑을...쏟아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