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는 오빠가 있다
작은오빠..
어느땐 친구같고
어느땐 상담자 같고
어느땐 하늘같은 오빠
아직도 나를 어린 일곱살동생같이 생각하는 오빠
잘 체하고 머리아파 하는 동생의 손목을 잡고
혈을 누르며 지그시 마음을 통하게 하는 오빠
동생의 일이라면
무조건
무조건인 오빠
내 바쁜 일상속에
쉼표같은
슬로우시티 같은 오빠
그냥 건강하기만

그옆에
순백의 웃음을 가진 언니가 있다
선생님의 아내로
늘 적절히 맞추어나가는 언니가 있다
다 큰 시누이
맛있는거 먹이려 애쓰는 언니가 있다
홀로계신 시아버지(울 친정아버지)
상위에 맛있는 반찬을 올리려 마음쓰는 언니가 있다.
허물을 덮을 줄 아는 넓은 가슴이 언니의 웃음이
울 오빠의 가슴을 환히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