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의 물속에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사랑밖엔 난 몰라 2010/03/17 10:20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2802
 


 먼 곳에서 사랑의 봄물이 도착했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오롯이 나를 기다린 물
아..그분이구나
얼굴도 한번 뵙지못한채로..가봐야지 가봐야지를 몇년째 하면서
때때로 그분을 기억하다 잊다가 하면서 내 마음한켠을 정결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
 
몇일전 그분이 고로쇠물로 된장을 담그셨다기에
얼마후 판매를 하신다기에...저도 샀으면 좋겠어요..도시에서는 장을 담글 수 없어서..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않될까요...썼다가 괜히 부담을 느끼실까봐 지우고 나오고서는
저 혼자 마음을 끓이고..
 
이만큼의 물을 받기까지..겨울부터 비닐줄과 호스 드릴을 준비하면서
눈속에서 아드님과 드릴작업을 하면서..그 어려움으로 한방울 한방울을 받아낸것을
읽어가면서 ..그 고단한 여정을 알고 있는데 이렇게 마음을 보내셨다.
 
남편과 시원하게 한잔씩 마시고.."당신 정말 좋은 분 있어서 좋겠다" 라고 남편은 덩달아 좋아했다.

 해마다 봄이오면
그분이 생각난다.
 
방송국에 출근해 문자를 드렸더니  ㅎㅎ..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방송국에 계신 마음속 좋은 분도 한병 드리고..남편에 방송국에가서 마시라고 두병을 담아주었다.
한방울도 남기지 말고 소중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마시라고 한다..
 
꽃샘추위는 있지만
여기보다 더 쌀쌀한 곳에서 물을 받느라 고생하신 분을 하루종일 마음에 품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