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날을 시작하며..
사랑밖엔 난 몰라 2010/03/01 14:31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2752
 
이쁜마누라 그마음 어찌해야 할지.. 얼마나 오래가슴에 남아있을지..
 언제쯤 저린마음 치유될지...
헤어짐을 직감이라도 한듯 할애비 가슴에 얼굴을 묻고 
안아 달라고 우는 채원이 땜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네요.
기쁜 이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첫정을 쏟았기 때문 이었겠죠.
할애비 마음이 이랬을진데 할미야 오죽했겠어요? 이제 다른 뭔가에 집중해야겠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새로 시작한 그 아이들의 앞으로의 희망과 성공을 위해 기도하면서요.
새로운 마음으로 3월을 맞이해요 건강하게...사랑해요.
                                            -남편이
 
3월첫날 비가 내린다.
봄을 적시는 비...에 마음이 젖는다.
아침부터 몸이 좋지않아 병원에 갔다가 출근했다.
오줌 소태..어찌나 괴로운지 출근하기도 싫었다.
병원에 들러 주사를 맞고 약을 타와 먹으니 지금은 조금 덜하다.
와..정말 고통스러웠다.
 
지난 주말 이사간 아이들 집에 다녀왔다.
넓은 거실이 있는 집에 살다가 그 좁은 집으로 이사시킨 마음이 짠하다.
우리 채원이 붕붕카조차 마음대로 탈 공간이 없었다.
하지만 며느리는 꿈에 부푼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다.
"엄마 우리집 괜찮죠?
그렇게 묻는 며느리에게 그래좋다했지만 솔직이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우리가 넉넉지 않아 좋은 집을 마련해 주지못해서 미안했다.
 
새냉장고를 보고 즐거워 하고 큰 며느리가 사줬다는 벽걸이 TV도 즐거워 하는 모습..
적은 공간 더울까봐 에어컨 하나를 사주니 그나마 미안함을 조금 덜어낼 수 있었다.
 
아들 병원을 가보고 마음이 놓였다.
종합병원이라 병원도 크고 깨끗하고..이제 우리아들은 남자간호사로써 꿈을 펼치며
환자들을 치료할것이다.
"엄마 정말 건강조심하셔요..암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드레싱 할때마다...엄마 생각이 나요"하던 아들이 든든했다.
 
그래 이젠 너무 걱정안하기로 했다.
집이 텅비어 휑해서 가슴마저도 허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덜해지리라 믿는다.
 
 
3월을 이렇게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