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TV판과 또다른 극장판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다큐 사상 이례적인 25%의 시청률로 화제를 모은 '아마존의 눈물'은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으로 오는 3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총 5부작으로 방영 예정인 '아마존의 눈물'은 각종 개발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아마존강 유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미접촉 원시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 프로그램. 9개월여의 사전 조사와 300일의 제작 기간, 제작비 15억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2주 연속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영화로 제작되는 '아마존의 눈물'에서는 TV에서는 미처 다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영상과
리얼리티를 위한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 영상으로 방송과 차별화를 꾀한다.
세상사는 일 영원한 영광도 없고 영원한 절망도 없고
그리고 영원한 생명도 없는데 뭐...
점심을 먹으며 함께 방송하는 남자 진행자와 나눈 이야기다.
우리가 사는 세상 지금 온통 어둡고 침침한 이야기다.
아이티라는 나라의 지진으로 연일 절망적인 화면을 뉴스로 접하면서
우리나라의 삼풍백화점 아비규환 현장도 기억나는데..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어쩌면 장영희 교수가 남긴말처럼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아닐까?
매일매일 기적이 아닐까?
우리는 어떤 희망을 잡고서
그 살얼음같은 세상을 걸어가는 것일까?
어제 아주 친한 후배남편의 직장에 전보발령이 났다.
후배남편이 지역지사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런데 왜 내 가슴이 이렇게 쏴하게 바닷물이 밀려올까?
후배가 주말부부를 할것도 안쓰럽고 그 남편이 홀로 지역에서 지낼것도 딱하고..
사는게 참 그렇다.
어찌보면 높게 올라갈수록 피리미드 꼭대기처럼 위태롭고 외롭고
다시 내려와야 하는 길이 더욱 가파르다.
그길을 알면서도 우리는 꼭대기에 오르려고 애쓰고..
그 헛헛한 절망을 맛 볼 때가 있다.
하지만 말이다.
아무리 꽁꽁 언 얼음도 햇살만 비추면 스르르 녹아내린다.
우리의 엉긴 삶도 햇살드는 날
그렇게 해동하지 않을까?
그날을 희망해 보면서
지방으로 떠나는 후배남편
"000 잘 부탁합니다" 내게 당부한 말을 가슴에 담아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