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대전기 무형문화제전수회관에서 명창 고향임 선생님의 동초제 춘향가 완창발표회가
열렸다.
|
50대명창 8시간 완창 도전 |
|
故 박동진 명창이어 두번째 |
|
[대전=중도일보] 대전지역 판소리 보급에 앞장서온 고향임(52·사진) 명창이 10일 오후2시 대전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내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동초제 춘향가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고 명창은 이날 8시간에 이르는 동초제 춘향전을 완창 할 계획으로, 완창에 성공할 경우 고(故) 박동진 명창에 이어 50대 나이로 완창에 성공하는 두 번째 소리꾼이 된다. 동초제는 판소리 유파의 하나로 동초 김연수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것이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이리여고와 목원대 음악과를 졸업한 고 명창은 동초 선생의 수제자인 인간문화재 오정숙 명창의 수많은 제자 중 춘향가 분야에 가장 정통한 소리꾼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 명창은 “지난해 저에게 끝없는 소리 속을 알려주시고 인생을 이끌어주셨던 스승님을 잃었지만 제자로 부끄러움이 없도록 살아가려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부족하지만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 앞서 오전9시30분부터는 동초제 춘향가의 전승과 미학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동초제 춘향가의 판소리사적 의미와 과제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강순욱 기자 ksw@ |

동초제 판소리는 서편의 아련함과 동편의 웅장함을 아울러서 재창조된 소리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동초제 춘향가는 서편제의 애잔한 소리와 동편제의 우람한 소리가 서로 융합돼 다채로우며 너름새가 정교한 게 특징. 또한 가사전달이 정확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동초제 판소리는 동초 김연수(1907-1974) 선생이 독자적으로 발전시켰는데, 동편제와 서편제의 음악적 장점을 잘 융합하고 조선시대 후기 신재효가 정리한 사설을 받아들여 문학적, 음악적으로 풍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운초 오정숙(1935-2008) 선생으로 이어졌으며 고향임 명창은 그 수제자 중 한 명이다.

<주요수상 >
1994 대전광역시 주최 제4회 국악 가,무,악 전국 경연대회 대상 수상
1999 대구시 주최 전국 가,무,악 경연대회 금상 수상
1999 대전광역시 주최 전통 가,무,악 경연대회 종합대상 수상(국무총리상)
2000 서울 전국국악 경연대회 판소리 대상(장관상)
2006. 5 ″제32회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장원(대통령상)
2008. 9 ″한빛대상″수상(문화체육예술부문, 한화그룹․대전MBC 공동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