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아버지께서 부모가 기분좋은 일은 자식들이 늘 건강하고 서로
우애있게 지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나도 자식을 곁에두고 있다보니 단 둘인 형제가 가까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오늘
작은애 내외는 중국에 여행중이고 나도 오늘 시낭송회원들하고
모처럼 김천 여행이 예약이 돼 있다.
그래서 손년 채원을 남편이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통영 공연이 잡혔다.
아기를 어쩔까 걱정하고 있는데 큰 며느리 정이가
"엄마 걱정마세요 ,제가 볼게요 저 친정에서 조카도 키웠는걸요"
하며 아침 일찍와서 채원이를 데리고 갔다.
가만히 있고 애도 아니고 걸어다니고 서랍 열고 화장지 찢고
탁자에 올라갔다 내렸갔다 한창 말썽인데 보기가 쉽지 않을텐데...
하여튼 큰애에게 맡기고 가기는 갔지만 맘이 편하지는 않았다.
문자를 보내보니 잘 놀고 있으니 걱정 말고 놀다 오란다.
저녁에 도착해서 손녀를 데려왔더니 큰아들이랑 둘이 집에와서 목욕 시키고
예쁘게 만들어 놓고 건너갔다.
그모습이 왜그렇게 든든할까?
작은애는 형하고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초등학교를 같은 학교를 나와서 늘 둘이는 어깨동무하고 학교를 다녔다.
한살차이 있데도 큰애는 큰애답게 든든했고 작은애는 작은애답게 곱살맞았다.
작은애가 많이 아파서 늘 형이 양보해야 하는것도 많았다.
둘다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
서로 취미가 같아 아마추어 야구단에서 함께 활동을 하니
매주 함께가서 운동하는 모습도 보기좋고 부부들 끼리 같이가서 응원하는 모습도
보기좋고 야구장에 넷이 나란히 가는것도 보기좋다.
"수고했다.애 보느라고 팔 아플텐데"
했더니
"아녀요.첫조카라 그런지 정말 이뻐요"
하며 웃으며 가는 모습,역시 큰애들 답다.
아침에 비가 온대서 나들이 계획 잡아놓고 걱정이 많았는데
구미까지 가서 케이불카 타고 금오산도 다녀오고
직지사에도 다녀오고...
햇살이 나서 즐겁게 다녀오다 집으로 오는 길에 시원한 소나기를 만났다.
그러더니 집에 내릴때 되자 비가 그쳐서 다들 "우리는 복받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오늘 정말 기분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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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토요일.
신록의 계절!
대덕시낭송협회 회원들이 첫 나들이를 갔다 왔다.
회장님.총무님.송주상님.장춘근님.강옥희님.장경화님.
김수남님.안인숙님.박태임님.이미숙님.이삼남님.하은숙님.김미선님.그리고 나.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하였지만
출발 할때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다.
김천쯤 도착했을 때 날씨가 좋아 처음 계획했던대로
구미 금오산 케이블카를 타러 Go~~~
처음 가본 금오산.
산세도 웅장하고 신록의 계절답게 푸른산이 아름다웠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중턱에 내려 신라말 풍수의 대가인
도선선사가 이곳에서 득도했다해서 지어진 도선굴까지 갔다 왔다.
절벽위에 생긴 천연동굴이란다...
12시 30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직지사로 이동.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비가 내려 태임씨.삼남씨.미숙씨.그리고 나만 직지사앞 공원과
직지사 경내를 한바퀴돌고 내려왔다.
직지사앞 공원이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에 새겨진 시비도 많아 반가웠다.
비오는날~
빗소리를 배경삼아 국화옆에서란 시를 한연씩 읽어 보기도 하였다.
비가 와서 더 운치있었던 듯.
비가 안왔더라면 회원님들 모두 같이 와서 시를 한편씩 낭독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후 4시쯤 대전으로 출발을 하였다.
비오는 차안에서 수남언니의 사회로 노래도 한곡씩 부르고...
금강휴게소에서 단체사진도 한컷 찍고.
(장소는 우리들만의 비밀-안가신 회원님들~~
나중에 사진 올라오면 알아맞혀 보세요~~~)
오고가는 차안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마음껏 웃고,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셔서 입도 즐거웠고,
금오산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시낭송도 하고,
가시버시 사랑이라는 노래를 불러 다른 여행객들한테 박수도 받고...
그러다 보니 대전에 도착하였네요.
대전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대덕시낭송협회 회원님들의 첫 나들이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일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한 회원님들 죄송해요~
우리만 같다 와서...
다음 기회엔 꼭 함께하길 바랄께요...
*^^* 어제 비가 내려서 인지 밖에 맑게 게인 풍경이 아름답네요...
7월 월례회는 쉬고 8월 월례회 때는 장경화님 집에서 작년처럼
야외 고기파티를 한답니다.
삼복 더위 잘 이겨내시고, 여름 휴가 잘 다녀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송석화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