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오늘 우리는 이땅에서 사람답게 살기를 원하던
사람사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던 한분을 하늘로 보내드립니다.
우리 어머니처럼
한줌 재로
하늘로 보내드립니다.
우리 어머니 처럼
작은 빗돌하나 세우라던 그분의 유언대로..그렇게 보냅니다.
어머니
이세상에서 가슴넓고 웃음 많았던 어머니
이세상에 어머니의 살과 뼈를 의학발전에 고스란히 남겨주고
그리고 지극한 마음 자식들에게 묻어두고
그저 한줌 재로 묻히신 어머니...
하늘에서 만나실 수 있다면 품어 위로해 주셨으면 합니다.
울지마라..내가 너희 힘든 것은 다 가지고 갈테니..하셨던 어머니 처럼
미안해 하지 마라 원망하지 말라..라고 당부하고 올라간 그분을
잘 위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머니 잃은 그날처럼
그냥 막막하기만 한 오늘
어머니께 모든 것을 맡기고
저도 어머니께 기대고 싶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가도 어머니 잊혀지지 않듯
오늘 가신 분도 마음에 남아 간혹 마음을 일렁이게 하겠지만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남은 우리는
어머니 잃고 밥먹고 웃고 자고 하는 것처럼
우리는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