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7일 8일 큰 시누이가 사는 서산에 다녀왔다.
아버님 82회 생신을 시누이 집에서 치르기로 했다.
딸을 멀리 시집 보내시고 가보기 어려운 길
이렇게 라도 모여야 딸집을 한번 가실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님은 시골에서 첫차로 대전으로 오셨다.
모시고 서산으로 가는 마음, 참 행복했다.
앞으로 이런 날 몇년이나 더 있을까를 생각하니 뭉클해지기도 했다.
시누이는 어린이집 선생님 답게 아버님 생신을 축하드려요..라고 붙여놓았다.

저녁을 먹고 케잌 절단.
8남매 중에서 6남매가 모였다.
울산 포항 청주 대전..오가는 길 멀었지만 .
행복한 생신을 준비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우리 아버님 생신 앞으로 몇번이나 더 할 수 있을까
길으면 10년..열번인데...우리 기분좋게 하자"고 나는 동서들과
시누이들에게 당부했다.
형제 끼리 얼굴 붉히는 일 되도록 보여드리지 말고
힘든 일...알려드리지 말고
그저 아버님 건강하신 것 다행으로알자고
자식들 복으로 알자고..
8남매 맏며느리인 나의 의견을 다 잘 따라줘서 고맙다.

그리고 찾아간 서산 아름다운 유원지'나문재'에서 가족이 함께..

우리 내외..큰아들 내외, 작은 아들내외..꼬맹이 채원이..
큰아들내외는 할아버지 선물로 홍삼을 준비했고
작은 아들네는 봄에 따뜻하게 입으시라고 카디건을 준비했다.
기특했다. 이르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준비했으니..마음이 뿌듯하다.

우리가족
바로 힘이고 사랑이다.
가족의 힘이야 말로 힘든 일을 이겨나갈 수 있고
힘을 합치면 어느것이든지 거뜬하게 해낼수 있다.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내년 아버님 생신은 포항시누이가 하겠다고 했다.
우리내외는 아버님을 고향까지 모셔다 드리고 왔다.
"애썼네"
표현력 없는 큰 며느리에게 찬사를 보내셨다.
"당신 정말 애썼네...돈도 많이 쓰고..."
남편이 다독였다.
"나...즐거운 봄 여행이었어..."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가득 가족의 사랑과 힘을 충전한 시간이었다.
함께해준 동서들과 시누이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아버님 생신상을 푸짐하게 차린...특히 간장 게장과 게장무침을 기가 막히게
만들어준 큰 시누이께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