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출판기념회로 모인 육남매
세째 여동생만 서울로 가고 나머지 10명이 CGV로 워낭소리를 보러 갔다.
밤 10시 20분 상영영화
이렇게 형제가 모여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도 즐거움중의 하나..



며느리셋..딸 둘
작년시월, 여섯여자들의 제주도 여행이후..
또 이렇게 모여서 영화를 보게되었다.
워낭소리 감상...
우선 꾸미지 않은 화면이 좀 거칠긴했고 화면구성이 이어지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만 자연그대로를 보여주려 애썼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거친 화면으로 인해 어지럼증을 느끼게 하는 안정적인 구도를 잡지 못해
몇군데서 현기증이 일었다.
할아버지와 소가 인생을 함께했듯
소와 발 맞추며 걷는 영상이 괜찮았다.
9남매가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는 부분은 연출같았고
장성한 9남매가 그 허름한 집에 아버지가 계시게 했다는 것이
조금은 섭섭했다. 아마 나처럼 부모님께 신경쓸 여력이 없었겠지만...
하지만 남편은 영화를 보는내내 자신의 아버지와 똑 같은 삶에 눈물흘렸다.
그 가는 다리..아버지 역시도 지금은 다리가 무척 가늘어지셨고..
투박한 손...상처난 발..그리고 앓는 모습..
자신의 아버지가 클로즈업돼와 가슴이 찡하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가 아버지를 살피는 남편...오늘도 가서 아버지 모시고 송어를 사드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혼자계시는 아버지가 가여워..
그분처럼 평생 부지런히 일해 그분이 9남매를 키우셨듯 우리아버님도 8남매를 기르셨다.
그 영화를 보고 아버지를 생각했다.
그러며 한마디했다.
"그분 자녀들...얘기 많이 듣겠네..."
그렇게 워낭소리는 가슴에 퍼졌다.




어머니께 다녀왔다.
어머니께서 평소에 좋아하시던 맨미역국을 끓여가지고,,
또 온 식구가 어머니 계시는 소영원에 모였다.
"어머니...우리집에 즐거운 일 참 많아요...
'늬들은 다 잘될거다' 라는 말씀대로 각자 육남매 세상에서 눈부시게 살아요
보고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