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사랑밖엔 난 몰라 2009/02/08 17:57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2058
 


 


 정월 열나흘
찰밥과 나물 몇가지 만들어 아버님께 다녀왔다.
고향숲에는 내일 정월 대보름달이 떠오르면 태울 달집을 만들어 세워놓았다.
실은 아주 가까이서 달집태우는 행사를 본적 없어서 보았으면 싶었지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청솔가지를 꺾어다 태운 연기가 달 까지 가서
달을 끄슬러야 풍년이 든다고 아버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 믿음이 긴세월동안 내려오는 풍습으로 자리 잡았으리라.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
달맞이·횃불싸움과 같이 정월 대보름에 하는 풍속놀이이다.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엮고 짚을 씌운 달집을 마을 동산의 적당한 기슭에 만들어 둔다. 달집의 위치는 마을에서 달맞이하기에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는다. 형태는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르나 대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한 쪽 면만을 터놓고 다른 두 면은 이엉으로 감싼다. 터놓은 쪽을 달이 떠오르는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가운데 새끼줄로 달 모양을 만들어 매단다. 달이 솟아오르는 것을 처음 본 사람이 불을 당기고 달을 향해 절을 한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대나무 매듭을 태워 폭죽소리같이 '툭툭' 소리가 나도록 했다. 이는 잡귀와 액을 쫓기 위함이며, 달집에 수숫대·볏짚을 넣는 것은 풍요로운 생산을 위함이었다. 남자들은 온종일 거두어들인 연을 걸기도 하고, 아낙들은 소원을 적은 종이나 입고 있는 새옷의 동정을 떼어 달집을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소멸되기를 기원한다. 불꽃이 환하게 피어오르면 풍물을 신나게 울리며 한바탕 어울려 춤과 환성을 울리며 뛰어 논다. 달집이 타는 불에 콩을 구워 먹기도 했다. 지방에 따라서는 달에 절을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 하며, 또 1년간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다. 한꺼번에 불이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타다가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졌으며 달집이 타서 넘어질 때 그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 해의 풍·흉을 점쳤다. 대보름의 만월을 바라보며 풍농(豊農)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점풍(占豊)의 의미를 지녔다.→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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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담호길
언제 다녀도 아름다운 길이다,
이길을 따라 가면 고향
지금 용담호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저기 보이는 저 흙바닥 다 덮여야 할 곳인데
저렇게 발가 벗겨지고 있다.
 
 
 


 


 푸른 물 가득하면 참으로 아름다운 고향길일텐데..
저 푸른 물길이 생명길인데...
 
힘줄속의 피가 마르는 것처럼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