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사랑밖엔 난 몰라 2009/01/11 08:52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2009
 


 채원데리고 마트에가서...사람이 많으니

신기해했다

 

큰아들 내외와 작은아들 내외가 함께 마트에 있다고 해서

공연 끝나고 마트로 갔다.

채원을 덥썩 안은 할아버지 그저 웃음이 가득하다

누가 우리식구에게 이런 웃음을 줄것인가

어떤 부가 이런 가득한 즐거움을 줄것인가...

이 쬐그만 꼬마숙녀가 세상 근심도  빈한함도 다 잊게 해준다.


 어떤 신기함이 있었을까?

무엇을 보았을까?

이 꼬맹이의 머릿속에 저장된 오늘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었을까?


 어느 기업의 신년교례회 축하무대를 다녀왔다

전국에서 모였다는 직원들과

또 그 회장이 나온 초등학교 전 동문들이 가득했던 무대

열광하는 속에서 노래를 한 가수는 얼마나  벅찼을까

 


 


 


 


요즘 요 숙녀가 내 자릴 빼앗았다

남편은 집에 오기만 하면 채원이는?

채원자나...

우리 애기...

만 찾는다

 

참나..어느땐 나더러 우리애기...(드라마 박신양 흉내)라고 하더니

 

저녁에도 침대에서 데리고 자고..

큭... 


 큰아들네와 작은아들네가 서로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좋다

서로 음식을 해서 같이먹고..

다음주는 뭐 해먹을까를 궁리하고

맥주 샀으니 같이 먹자고 부르고..

 

부모입장으로 결혼한 형제가 다정한 모습을 보는게 가장 큰 기쁨이다.


 이런 환경에서 사랑받으며 자라는 우리아가...

 

남편은 두아들을 기를때도 지극히 사랑하더니..

사내아이들을 길렀음에도 큰 소리한번 안하던 아빠였다.

큰 소리는 늘 내가 맡았고..

내게 혼나고 풀죽은 아이들을 쓰다듬는 건 늘 아빠 몫이었다.

 

자다가도 아이들이 문을 두드리며 뭐가 먹고 싶다면 벌떡 일어나 그밤에 사다주고 잔 아빠...

그래서 인지

아이들 초등학교때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은 서슴없이 우리 아빠였다.


 
 우리 할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분으로 기억 되기를 바란다.
우리 채원이 자라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오직 사랑이 가득한분..
지극히 나를 사랑하셨던 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행복해 하던 할머니가 계셨다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