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개편...
사랑밖엔 난 몰라 2008/10/15 22:06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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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부터

일년에 두번씩 봄 가을 개편을 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내가 무슨 글을 썼는지도 모르는 ..

 

매일 공중에 흩어지는 한줄 글때문에

고민하고 동동이면서 지내온 만 17년

 

 서른 네번의 개편을 하면서 지내왔다.

 

올 가을개편엔

내가 방송국에 들어가서 처음 프로를 맡았던 2시(그때는 신바람 오후두시)

시간대를 다시 맡게 되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른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생방송

코너도 많고 전화연결도 많고 초대석도 많고

녹음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꽁트에서부터 퀴즈문제까지 만들어가며

참여할 사람들 섭외까지..

 

거기에 지금까지 해온 인생은 아름다워 까지 맡고 있으니

주말 방송을 놓았다고 하더라도

편하게 주말을 쉬기는 어려울 듯 하다.

 

하지만

프리랜서 작가에게는

방송이 주어져야 할 수 있는 것.

 

이번 프로듀서가 꼭 나랑 하겠다고 선택했다니

고마운 일이다.

 

개편하고 3일지나 이제서야 숨을 좀 고른다.

 

이제 나는 모든 생각을 즐거운 오후두시에 올인하며

또 봄을 맞을 때까지 열심히 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