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랑밖엔 난 몰라 2008/09/25 15:45   http://blog.azoomma.com/silkjewel/281887
 


 

 가을비 내리는 아침

채원이 설사가 멈추지 않아 소아병원을 찾았다.

소아병원이 대형 대학병원처럼

의사선생님도 많이 계시고

아가 환자들도 참 많았다.

 

로비에는 아가들 프로를 상영하는 Tv가 있고

아가들을 위한 책들이 많이 있어서

아가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배려했다.

 

참 시설도 좋다.

나 두아이 기를때는 그저 동네 병원 의사선생님 하나면 되었는데...

 

또 하나의 풍경

아가를 진찰하려 데리고 온 젊은 아빠들이 많았다.

저 많은 아빠들 직장은 없는 건가?

혹시 울아들처럼 아직 학생인가?

지금 한창 회사에서 일할시간

아빠들이 아가 엄마와 함께 아가를 데리고 와서 진찰 받는 모습

참 보기는 좋았다.

 그리고 간간 나처럼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였다.

 

우리때...큰아들이 스물여덟이니...그때는 남편들은 회사에서 열심히 일만했다.

그리고 의례 아이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는것 학교가는 것은 엄마 몫이었다.

지금 아빠들의 회사 너무 고맙다.

아가가 아파도 학교에서 학부모 교실이 있을때도

요즘 아빠는 적극 참여한다고 한다.

 

아가를 얼르고 달래는 아빠 옆에서 배시시 웃는 엄마들의 모습 행복해 보인다.

아무런 불만이 없을 것 같아 보인다.

저렇게 남편들이 거들어 주는데 ..그렇게 좋은 회사를 다니는데...

 

채원이를 진찰하고 와 출근해서 이 이야기를 하자 한 아빠가 말했다.

 

"저도 그러고 싶죠..하지만 지방촬영이다 편집이다 밤을 새다보면...

그래서 늘 미안하죠"

 

그렇구나...또 그런 풍경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