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참 고생 많았네.너무 힘들었던 탓일까?
놀라고 안쓰러움에 잠이 오질 않았어.
조심해야 된다고.조심 하라해도. 본인도 모르게 괴롭게 하니 안타깝지.
이젠 열심히 치료하는것 밖에 없어.
3월은 건강챙기는 달로 정해야 될 것 같애.
다른일 조금 뒤로 미루고.새봄 건강과 함께 맞이해.우리사랑만큼 맑게...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이 3월을 맞으며 .
꿈의 씨앗을 파종하는 달 3월
시작의 디딤돌이 되는 달 3월
무언가 새로 시작될 것 같은 설렘의 달 3월을 맞는다.
각 학교 입학식이 있고 개강이 있는 달.
2008년은 내게 참 의미있는 해가 되리라 생각되는데...
아들 결혼 날짜도 잡았고 할머니라는 낯선 타이틀도 가지게 될것 같고
내 공부의 마무리도 하는 해인데..그래서 신나는 해인데...
2월은 그야말로 몸에서 통증 신호를 보내며 괴롭혔다.
설에 어머니 산소에 갔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졌고
이튼날 새벽 자다말고 괜히 넘어져 무릎을 심하게 다쳤고
우연히 피검사 했다가 간수치가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해서
급하게 종합검진을 했고
목에 담이 붙어 며칠간 목도 못돌리고 있고
허리가 아파 신경외과에 갔더니 등뼈 3.4.5번에 디스크 조짐이 보인다 해서
C.T찍고 그날부터 물리치료 시작해 오늘까지 받고 약먹고..
어지간 하다.
하다하다 별걸 다한다.
짜증나고 우울하다.
유난히 신경쓰는 가족 아니었으면...아마 깊은 우울증에 빠졌으리라.
작은 아들은 매일 병원을 데리고 다녔고
남편은 아들에게 엄마를 부탁 부탁하며 유리공주처럼
조심스럽게 지켜봐 주었다.
큰아들은 매일 문자로 병원 다녀온 것을 체크하면서 우울할 틈을 주지않았다.
"나..무지 불쌍하지?" 남편에게 물었다.
"정말 잠을 못잤어..너무 딱해서..."
"내가 생각해도 나 너무 불쌍해..."
그런데 그렇게 신경을 써주어도 실은 나는 자꾸만 눈물이 났다.
도대체 나는 왜 이런지 짜증이 났다.
아프다고 하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식구들이 봐주는 것도 하루이틀인데..
나중 엄마에 대한 기억을 하면 아련히 엄마를 그리워 하는게 아니라
아파만 했던 엄마로 기억 될까봐 속이 상했다.
오십하나...아직은 건강할 나이 아닌가..
4번의 수술도 했고...그만큼 했으면 건강할 때 되지 않았나..
물리치료실 같은 같은 칸에서 치료를 받던 할머니 한분이 젊은 새댁이 왜 허리가
아프냐고 물었다.
자기는 팔남매 맏며느리에 오남매 먹이느라 죽어라 일헤서 디스크 수술을 두번이나
받았다고 하셨다.
"몸 아껴..고장나면 그만여...아직 창창한데..."
"저도 팔남매 맏며느리여요..."
"그래서 그렇구만...그래도 몸 아껴...아무도 몰라줘...혼자만 아프고 억울하지..."
"네..."
그 할머니의 모습이 훗날 내 모습이 될지도 몰라서 눈물이 났다.
그렇게 2월을 보내고 3월을 맞는다.
온 세상 만물이 기지개켜는 3월엔 내 몸에도 소생의 리듬이 들렸으면 좋겠다.
"편히 쉬는게 상책" 이라는 의사의 진단에 따를 수 없는 몸인데
그럼 통증을 음악처럼 튕기며 살아야 할까?
여보 정말 미안해
(작사,곡 남일이 / 노래 지중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나요/여보 당신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은 늦었지만은/이제라도 잘해볼께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고마워요
그 동안 얼마나 속상했나요/가슴시린 지난날들이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무거운 짐 내려놓아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후렴)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울 남편 지중해 노래 "여보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