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있을 자격시험을 앞두고 열기에 가득찬 한국어강사지도반
어제 수업시간
얼마전 금강산을 다녀오셨다는 김교수님이 물었다.
"여러분 섹시하다를 북한에서는 어떤 말로 표현할까요?"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박음직스럽다!!!"
"아~하하하하하"
강의실은 그만 폭소로 가득했다.
"저 봐 아직도 이해 못하는 분들 있어...."
"맞아요..교수님 저같이 까진 사람이라야 금방 알아들어요"
"그럼 옷을 다 벗은 남자를 네자로 표현하면?"
".................."
"전라남도"
"아~하하하하"
이렇게 강의실은 웃음으로 가득찼다.
60대에서 20대까지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모인 30여명의 학생들
논술교사 영어교사 그리고 중국에서 와서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대길각(김일성 대학도 다녔단다)
그리고 단 한분의 청일점 국어선생님까지.
나는 몇년간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친 경험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시작한 한국어교사반
에휴..우리말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
우리말만 쓰는 방송작가로 시인으로 이렇게 20년가까이 활동했고
50년이 넘도록 우리말을 써왔는데..왜 그렇게 어려운겨
제주도 말은 아예 이해조차도 되지 않는다.
우리말에 지루해 하는 우리들에게 나와 친구이자 같은 문학의 길을 걷는 소설가 김교수는
가끔 이렇게 재미있는 말로 지루해 하는 우리 몸을 흔들어 놓는다.
"북한에서 전구를?"
" 불알"
"그럼 상데리아를?"
"떼불알"
하하하하하하~
한분계신 청일점 국어선생님의 얼굴이 바알갛게 수은주 오른다.
"여러분~4월에 시험에 모두 합격해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많은 외국인에게 가르칩시다."
"네~~~~~~~~~~~~~"
여보 정말 미안해
(작사,곡 남일이 / 노래 지중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나요/여보 당신 정말 미안해
늦었지만은 늦었지만은/이제라도 잘해볼께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고마워요
그 동안 얼마나 속상했나요/가슴시린 지난날들이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무거운 짐 내려놓아요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후렴)
처음만났던 그 마음 그대로/당신만을 사랑하면서
남은 세월을 후회없도록/당신 위해 살아갈게요
못난 이 사람 믿어준 당신/사랑해 여보 정말 미안해요
울 남편 지중해 노래 "여보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