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그리운 어머니
엄마와 추억만들기 2007/10/28 17:37   http://blog.azoomma.com/silkjewel/259733

어머니!

어젯저녁 어머니 2주기를 보냈습니다.

영국에 있는 막내가족만 오지못하고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식구들이 다 모였습니다.

 

벌써 2년

어머니 보고싶어 헤메고

울컥 통곡하며 2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전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몸을 다 쓰고....(병원에서 의학연구로)

11월 8일 위령제를 지낸후 어머니를 모실 수 있게 한다는...

 

아..

어머니의 몸을 주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거 아시나요?

잠결속에도 불쑥깨어 어머니 걱정에 힘들었던 시간들

우리어머니 자신의 몸을 전부다 ..어머니 몸 구석구석

의학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셨는지 몰라도

어머니 가신 2년 동안 한시도 마음 편할 날 없었습니다.

 

어머니!

어제 어머니 제사상 앞에서 작은 오빠가 어머니 그리는 노래를 불러 온식구를

울음바다로 몰고갔습니다.

작은오빠 어머니 보고싶을때 학교에 출근하며 차안에서 부르며 울었다는 그노래

그노래를 어머니 제사상 앞에서 불렀습니다.

어머니 보셨나요?

오빠의 그 갸륵한 마음...

 

그리고 보셨나요?

이제 3살인 막내손녀까지 제사 끝까지 절을 하는 모습...얼마나 이뻤는지 모릅니다.

 

어머니 손자들이 다모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이쁘다고 하루종일 업고 다니시던 큰외손자

얼마나 늠름하게 컸는지..그 외손자가 결혼하려고 합니다.

어머니 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큰오빠 내외..작은오빠 내외

그리고 어머니 이뻐하신 막내아들 내외..큰딸 작은딸..가족

모두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어제 어머니 제사상 앞에서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얼마를 살른지 몰라

어머니와 추억이 남아있는 집...

큰 올케언니..큰며느리에게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큰언니..우리집에 시집와 많은 시동생들 거느리며

아무 말없이 봉제사 받들어 오고...정말 멋진 어머니 큰 며느리입니다.

어제도 어머니 제사상을 얼마나 정성스레 차렸는지...너무도 고마웠습니다.

 

늘 말씀하신것이 우리집은 아들보다 며느리가 잘들어왔고

딸보다 사위들이 잘 들어왔다고 하시드니...정말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에 모두 기쁘게 동의했습니다.

 

어머니...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자꾸만 아버지 약해지시고..여든하나 아버지의 세월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조금만 더 건강하게 살펴주시고 조금만 더 저희 곁에 계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머니 안계신 세상..아버지까지 계시지 않는다면 너무 슬프고 쓸쓸 할것 같습니다.

 

어머니!

가을이 흐르고 있습니다.

보고싶고 그리운 어머니..

 

이렇게 그리움 엮으며...어머니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