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10
사랑밖엔 난 몰라 2007/10/07 22:25   http://blog.azoomma.com/silkjewel/258223

 

아버님 반찬을 가지고 시골에 다녀온 남편이 내게 안긴 코스모스 사진

"아..당신 봤으면 참 좋아했을텐데..여기에 당신 세워 놓고 찍었으면

참 이뻤을 텐데..."

 꽃이 너무 이뻐서 일부로 용담호로 돌아왔다는 남편의 그마음

알고도 남는다.             

 일요일도 쉬지 못하는 아내에게

안겨주고 싶은 가을

남편의 사랑곶간은 도대체 얼마만큼의 사랑이 남아있는 걸까

그렇게 내게 주었는데도

화수분처럼 마르지 않은 남편 마음...코스모스 향처럼 진하다

 신이 가장 먼저 만들었다는 꽃 코스모스

그래서 너무도 가늘고 여린 꽃

우주의 질서를 관장하는 꽃...그 꽃을 시리게 좋아하는 나...

그 아내 마음을 아는 남편...

그 사랑이 참 아름답다..이 꽃처럼

 

당신 얼굴 찍듯 이렇게 찍어봤어 정말 예쁘지?

응 이쁘네...정말

그곳에 가보고 싶어지는 마음  

 

 용담호 이푸름 

 남편의 눈부시게 시린 사랑을 닮아있다...고맙고 미안하고.

 

평등학교 돌아가는 길

소담하게 핀 구절초

선모화라고도 하는 구절초의 희디흰 꽃잎

신선이 된 어머니..꽃 선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