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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마누라! 링겔주사바늘이 혈관을 찾지 못해 여기저기 흠집만 낼때
너무 괴로워 바라볼 수가 없었네.
어머니 계시지 않은 8남매 맏며느리 정말 너무 힘들었지?.후유증 심할거란 생각
걱정 많이 했지.정말 고생 많았네
큰아버지 상 치르느라 신경도 써 주지 못하고... 빨리 회복이 돼서 다행이야.
이제 모든 걸 거두어 들이는 10월이야
조금만 힘내 좋은 일만 있는 달 그런 10월이 될테니까.이쁜마누라 화이팅.
10월 첫날 남편이... |
방송하고 17년
처음으로 몸이 아파 생방송을 쉬었다.
그동안 골골했었도 내 방송을 쉰적이 없었는데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토요일 밤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머리가 산산히 분해되는 느낌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질것 같은 아슬함
내 스스로 병원에 가자고..빨리 나좀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꿈도 심란하다.
눈만 감으면 무서운게 달라들고
엄마도 보이고...
어젯밤엔 저승사자 같은 사람들도 보이고 어디론가 여행간다고 짐도 챙기고...
송아지만한 개가 달라들기도 하고...
기력이 허해졌는지...헛것이 보인다.
남편이 무지 무서웠다고 한다.
어제 일요일 내내 남편이 더 핼쓱해 있었다.
그리고 아들들이 엄마 먹을것 챙기느라 부산했던 하루..그렇게 9월을 마감했다.
그리고 이렇게 10월 첫날을 맞았다.
출근하던 남편은 걱정스레 날보며 말했다.
시월 한달 제발 건강하게 보내...병원에 꼭 다녀오고..."
그 발걸음이 무거웠으리라.
남편은 혼자 병원을 보내는 걸 영 못미더워했다.
당직병원에서 큰병원에 가서 머리검사 한번 받아보라고
한 말이 충격이었나보다.
이 찰진 햇살 퍼지는 10월 아침
오늘 아침 기분은 그만하다.
머리가 조금 무겁긴 하지만 이정도는 견딜만 하다.
블로그 쓰는데 남편이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랑 병원 좀 가라고..."
마음이 놓이지 않나보다.
많이 좋아졌는데...
미안하다.
힘내자.
일어나자.
아들이 엄마 먹을 스프를 끓이고 있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