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쁜마누라.
단 하루의 쉴 여유도 없이 6월이 지나버렸네.
참 많은 일을 하는 그러면서도 잘도 견디는 모습이 안쓰럽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하고...7월엔 조금 덜 힘들려나.
그렇게 되길 바라며.힘들었던 6월 보내고 당신이
태어난 7월 즐겁게 맞이해...그리고 힘내... 내가 사랑하는만큼..
7월 첫날... 남편이
7월이다.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운명을 보고 한참을 울다
남편이 내게 보내주는 그 사랑을 받고 또 눈시울이 시큰하다.
6월 한달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남편과 오붓하게 밥을 먹지 못했다.
아니 반찬 갖춰 남편 밥상을 차리지 못했다.
세탁기도 남편이 돌렸고
남편 와이셔츠도 남편이 빨아 놓으면 나는 세탁소 가서 다려다 놓을 뿐
그렇게 한달을 보냈다.
힘들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는 남편
결혼 28년간 자신으로 인해 마음아픈 일 내게 안겨주지 않으려 애쓴 남편
28년전 결혼식을 하고 남편이 말했었다.
"경제적인 호강은 시킬 능력이 없지만 마음고생은 되도록 시키지 않겠다"
고 ..그 약속을 무던히 지키려 노력해 주었다.
눈물이 난다.
다큐를 본 탓도 있지만 우리의 28년도 정말 힘들었다.
그 어려움 속에서 남편의 사랑 아니었으면...
일편단심 내게로 사랑을 보내지 않았으면 나는
아마 이세상에 없을지 모른다.
연탄박스를 안방에 들여놓은 적도 있었다.
베란다에 서서 문을 열어젖힌 때도 있었다.
그때 나를 건진 건 내 의지가 아니었다.
나를 가엾이 여기는 남편의 힘이었다.
어제 토요일..남편은 시골아버님께 다녀왔다.
어느새 내게 메일을 보냈을까?
어떻게 한달도 잊지않고 7년째..메일편지를 보내줄 수 있을까?
남편은 요즘 부부사랑 전도사로 활동중이다.
부부 사랑을 전하는 일....그래서 그는 열심히 노래부른다.
"여보 정말 미안해"
내 남편이 아침 저녁 나를 위해 부르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