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사랑밖엔 난 몰라 2007/07/01 01:12   http://blog.azoomma.com/silkjewel/251269

 

 이쁜마누라.

 단 하루의 쉴 여유도 없이 6월이 지나버렸네.

참 많은 일을 하는 그러면서도 잘도 견디는 모습이 안쓰럽기도하고

대견하기도 하고...7월엔 조금 덜 힘들려나.

그렇게 되길 바라며.힘들었던 6월 보내고 당신이

태어난 7월 즐겁게 맞이해...그리고 힘내... 내가 사랑하는만큼..

                                    7월 첫날... 남편이

 

 

7월이다.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운명을 보고 한참을 울다

남편이 내게 보내주는 그 사랑을 받고 또 눈시울이 시큰하다.

6월 한달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남편과 오붓하게 밥을 먹지 못했다.

아니 반찬 갖춰 남편 밥상을 차리지 못했다.

세탁기도 남편이 돌렸고

남편 와이셔츠도 남편이 빨아 놓으면 나는 세탁소 가서 다려다 놓을 뿐

그렇게 한달을 보냈다.

힘들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는 남편

결혼 28년간 자신으로 인해 마음아픈 일 내게 안겨주지 않으려 애쓴 남편

28년전 결혼식을 하고 남편이 말했었다.

"경제적인 호강은 시킬 능력이 없지만 마음고생은 되도록 시키지 않겠다"

고 ..그 약속을 무던히 지키려 노력해 주었다.

 

눈물이 난다.

다큐를 본 탓도 있지만 우리의 28년도 정말 힘들었다.

그 어려움 속에서 남편의 사랑 아니었으면...

일편단심 내게로 사랑을 보내지 않았으면 나는

아마 이세상에 없을지 모른다.

 

연탄박스를 안방에 들여놓은 적도 있었다.

베란다에 서서 문을 열어젖힌 때도 있었다.

그때 나를 건진 건 내 의지가 아니었다.

나를 가엾이 여기는 남편의 힘이었다.

 

어제 토요일..남편은 시골아버님께 다녀왔다.

어느새 내게 메일을 보냈을까?

어떻게 한달도 잊지않고 7년째..메일편지를 보내줄 수 있을까?

 

남편은 요즘 부부사랑 전도사로 활동중이다.

부부 사랑을 전하는 일....그래서 그는 열심히 노래부른다.

"여보 정말 미안해"

내 남편이 아침 저녁 나를 위해 부르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