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盡人事待天命 혹은 修人事待天命...노력(勞力)을 다한 후에 천명(天命)을 기다림
5월 마지막 날
희망은 절망을 이기기 위한 아름다운 이정표다.
마음 바쁘고 힘들었던 오월을 보내며
잠시 초록이야기 가득한 창밖을본다.
아이템회의 ,섭외, 구성하기. 대본쓰기. 그리고 녹화,
편집,모니터 회의, 그리고 다음주 아이템 회의...
그리고 주말 라디오 생방송
오월 한달 내내 내시간이라곤 나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면 힘들다고 그냥 주저앉기 일쑤고
작은 아들에게 청소해줘 밥해줘 ...아들을 부려먹는다.
작은아들은 엄마가 1년간 필리핀 보내준 값을 갚는다고 열심히 집안일을 한다.
2학기 복할 할 때까지 주부 노릇하며 엄마를 돕는다더니
6월3일 한달 예정으로 이모가 있는 영국으로 날아간다.
정말 엄마일을 많이 거들었는데..
아들이 스팀 청소기로 거실을 박박닦아 윤이 반질하게 났는데...
한달간 아쉽게 생겼다.
어제 TV프로그램 두번째 녹화를 했다.
첫 번째 시간을 참담하게 모니터에 지적당하고 가슴 아픈
그리고 헛헛한 갈증을 느끼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방송을 준비했다.
조금 더 세심하게 조금 더 신경써서 ...
하지만 끝나고 나면 늘 허전하고 ...
누군가 그랬다.
盡人事待天命 이라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하늘에 맡기라고.
하늘은 가끔 아무런 응답이 없을 수 있다.
너무 메마르거나 너무 많은 비를 쏟아내거나 할때가 있다.
하지만 결국 하늘은 생명을 키워낸다.
그아래
꽃도 나무도 순응하며 비오면 비오는대로 마르면 마른대로
오늘같이 초록소나기 쏟아내면 초록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내는대로
살아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