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돌아왔다
사랑밖엔 난 몰라 2007/05/04 07:37   http://blog.azoomma.com/silkjewel/246961
 

 

김영하의 소설 오빠가 돌아왔다

처럼

1년간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갔던 작은 아들 철이가 돌아왔다.

어제밤 12시 둔산동 공항버스 정류장 10시부터 기다린 아들이

공항버스에서 내리며 엄마를 끌어안았다.

 

엄마~아버지~보고싶었어요

 

아들은 건강한 몸으로 그 시원한 웃음으로 내곁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돌아온 집은 꽉차게 넉넉했다.

큰아들이 말했다.

"엄마 ~동생오니까 좋죠~그동안 심심했는데

동생오니까 그냥 집이 꽉차네~"하며 좋아한다

 

 

 

 

아들은 엄마가 좋아하는 초를 잔뜩 사왔다.

엄마가 켜고 싶을 때 마다 하나씩 켜라고..

 

1년 정말 빨리 흘렀다.

까맣게 그을려 온 작은 아들 철이

집에 오자마자 밥 한그릇을 뚝딱 먹었다.

 

"역시 엄마밥이 맛있어요..엄마..감자탕이랑 치킨..그리고 연탄불 돼지고기 구이

무지 먹고싶었어요."

 

"저 필리핀 있을때 엄마아빠 한번 다녀오셨으면 좋았을텐데..."

 

늘 목울대에 걸려있는 아들

그 아들이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집안이 그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