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慕展 여는 일흔여섯의 화가
사랑밖엔 난 몰라 2007/03/10 10:29   http://blog.azoomma.com/silkjewel/243425
 

 

오늘 아침 내방송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하셨던 인산 선생님

참으로 단아하고 포근한 웃음을 가지신 아름다운 할머니시다.

그분을 섭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많이 설렜다.

대전에서 익히 그분의 활동을 들어왔던지라

한번은 꼭 만나뵙고 싶었던 내 거울같이 바라보던 분이시기에...

 

방송국로비에 오신 그분은

머리를 곱게 빗어올린 단아한 모습이셨다.

웃음이 배어있는 눈매는 인자한 할머니셨다.

 

친정어머니 생각이 나서

어머니 잃은 이야기를 하자

"난 아들만 다섯이니 친정어머니 삼아요"

하시며 손을 잡아주셨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으셨다고 했다.

그러나 결혼하면서 남편과 다섯아들의 뒷바라지로 그림의 꿈을 접고

아내로 어머니로 살아오셨다고 하셨다.

그러다 아들들이 자라고

남편이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역할을 하게되자

선생님도 내면의 욕망을 하게 되셨다고 한다.

 

환갑의 나이부터 시작했다는 그림 

그러며 접었던 그림의 꿈을 화폭에 풀면서

행복하고 건강해 지셨다고 한다.

 

부족한 그림이 이렇게 첫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엷은 미소를 지으셨다. 

 

思慕展...

 

2년전 돌아가신 남편이 살아생전 쓰신 서예작픔을 함께 전시하며

남편을 사모하는 전시회를 갖는다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전시회 성황리에 끝내시기 바라고요..

그림 그리시면서 더 건강하시기 바래요

제 어머니 보고싶을 때 전화드릴게요"

 

화가 인산 선생님을 가슴에 담아둔다

 

나이 들어서도

아름다운 나의 일 잃지 않기를

 

나이 들어서도

아름다운 웃음 잃지 않기를

 

나이 들어서도

아름다운 생각 잃지 않기를

 

나이 들어서도

아름다운 인생 잃지않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