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이 보낸 축하메일
사랑밖엔 난 몰라 2006/12/01 08:48   http://blog.azoomma.com/silkjewel/237350

1979년 12월 1일이 없었다면...

 

이 아들이 지금 이렇게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아버지 어머니의 27주년 결혼 기념일입니다.

 

아들은 보강과 회식으로 이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케잌과 선물로 오늘을 축하드리고 싶지만

 

아들의 자금관계 융통의 어려움과

 

하고 있는 일 때문에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인 12월 1일 밤 역시

 

아이들의 시험대비 보강계획으로 인해

 

평소와 다름없이 바쁘게 늦은 시간까지 집에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얼마전 아무런 대책없는 아들의 상견례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부모님을 닮아 어디가나 미움받지 않고 인정받는 성격이라

 

별 탈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아들의 마음은 많이 무거웠습니다.

 

남들에게 내세울만한 직장도 아직은 없고, 한 가정을 책임지기에도

 

너무나 어리기에

 

과연 결혼이라는 문제가 아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조차 생각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하게 된 상견례라

 

부담도 컸고 덕분에 긴장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가 믿고 계신 만큼

 

이 아들은 더욱 열심히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살려 합니다.

 

두분의 사랑의 결실로 생긴 이 아들이

 

과연 무슨 일을 못하겠습니까?

 

걱정 마시고 두분 평생 행복하고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이 아들....

 

비록 지금은 약간 초라하고 작은 모습이지만

 

내년, 내후년...

 

시간이 갈 수록 멋지고 당당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두분만의 행복한 하루입니다.

 

비록 아들은 두분과 함께 하지 못 할 하루이지만

 

우리 사랑하는 부모님이 오늘 하루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가족 행복하게 계속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월 15일....

 

아들의 즐거운 월급날입니다.

 

그 주 토요일 저녁...

 

엄마 방송 끝나고 평소 아들이 알던 멋진 집에 가서

 

부모님과 큰아들...

 

그리고 부족하지만 작은 아들의 빈 자리를 채워줄

 

우리 규정이를 데리고

 

큰아들이 우리 부모님께 저녁 식사 한끼 사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아들이 함께 하지 못하는 결혼 기념일이지만

 

서운해 하지 마시고

 

두분이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오늘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두분의 결혼 기념일...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들이 보내준 메일을 읽으니 괜히 시큰하다...참 멋진아들..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려요!!짝짝짝~

                               두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미래의 저희들 모습이길..규정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행복하세요~난희

 

                                                                아들들 여자친구들이 핸드폰으로 보낸 문자

 

필리핀에 있는작은 아들은 전화로 축하를 해주었다. 필리핀은 오늘도 35도란다.

감기에 심하게 걸려있어서..짠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