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편지
사랑밖엔 난 몰라 2006/11/01 16:52   http://blog.azoomma.com/silkjewel/235726

힘들고 바빴던 10월 잘견뎠네.

이틀사이 큰일을 두번이나 치러내고 정말 고생했네.

그래도 10월은 비록 함께 단풍구경 한번 해보지 않았지만 행복했네. 

당신이 건강했으니 .

세월흐름이 아쉽긴 하지만 11월 한달

힘들면 충전 할 수있는 시간이 있다는 여유를 가지고

한달 우리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네.

 

                                                 당신땜에 항상 행복한 남편이... 

 

 

 

 

이현옥!

11월이네.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는 달이라

마음 한쪽이 쏴하게 박하바람이 번지고 있는거 아네.

 

어느새 11월

왜 그렇게 시간의마차는 속력을 내고 달리는 것인지 속상해 하겠지?

나이의 두배의 속도로 달리는 시간속에서

걷잡을 수 없는 허허로움을 느낄테고.

 

마흔아홉의 하루하루가 너무도 소중하고 아쉽겠네.

그래서 늘 눈속에 가득 눈물을 매달고 살겠지.

 

하지만

지금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가을 끝에서

그대가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이있고

그대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대가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마흔아홉

멋지게 마무리 할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지천명의 세상을 맞이하면 되지 않은가!

 

아름다운 여자는

나이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나이에 따라 아름다운 법도 변해가는 것이 아닐까?

 

그냥 잔잔히 찾아오는

세월의 흔적들을 가슴에 안으면 되는것이 아닐까?

남아있는 마흔아홉의 시간들

더 살뜰히 사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나중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노라고

고백할 수 있었으면 하네.

 

이현옥!

11월 첫날

오늘도 어김없이 그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편지를 받았네.

 

한달도 빼놓지 않고 배달되는 편지를 읽으며

사랑받고 있음에 감사하지 않은가!

 

그래 ~

두달 남은 마흔아홉

아름답게 물들이고

쓸쓸하지 않게 동행하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