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사랑밖엔 난 몰라 2006/08/01 14:44   http://blog.azoomma.com/silkjewel/230023


더운건지 뜨거운건지 분간이 안되네. 뜨거운 쪽이 더 가깝다고 해야되겠어.

방송에서 찜통더위라고 해서 표현이 너무 강하다고 불평했는데

그 표현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네.

8월을 맞으면서 너무 더워  짜증이 나겠지만 7월처럼 8월도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래.. 현옥이는좋겠다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ㅋㅋ

                                                                                         8월 첫날..남편이

 

 

 

 

 

어제 저녁 바늘에 실을 꿰는데 도대체 실이 들어가지 않는다.

남편이 돋보기를 쓰고 실을 꿰어주면서 웃는다.

세월은 나의 시력마저도 지우면서 가고있다.

 

8월이 폭염과 함께 찾아왔다.

더위속에서 벼마디가 한뼘씩 자란다고 방송멘트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면서

입으론 덥다 덥다를 연발한다.

이 더위를 잘 견뎌내야 풍요로운 가을을 맞을 수 있다고 고상한 척 하면서

땡볕에 나가 일하고 계시는 농부들의 숨에 찬 불볕더위를 잊고 있다.

 

이 태양의 불화살을 맞아야 과일이 달디달게 익어간다고

저 잘난척 하면서

저는 조금만 밖에 나가려면 자외선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썬크림을 찾는다.

 

8월아래 놓인 저 녹색의 산과

저 대지들은

유리창 너머로 보기에 아름답지

지금 얼마나 뜨거운 태양과 사투를 벌이고 있을까?

 

 

하지만 또 우리는 살아야 하리라

살아내야 하리라

이 8월을 건너가야만 우리는 더위를 이긴 웃음을 웃을수 있으려니..

 

 

팔월엔 단 한 번도 한 개의 나뭇잎도 안 떨어지리라/

바람은 풀을 빗질해서 좋은 소리를 낸다/

바람이 팔월의 나뭇잎에 딴 무슨짓을 할 수 있을까/

녹색의 발목이여 마음대로 열중해서 차려무나/

팔월이 끝나기 전엔 자빠지는 것이라고는 없으니/

                           

                 <P.R.E 비렉/목숨과 팔월을 사랑하는 노래>

                           


 

           남편 지중해 노래-여보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