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사랑밖엔 난 몰라 2006/07/22 17:29   http://blog.azoomma.com/silkjewel/229410
 

 

우리가 앞만 보고 걸으면 발끝만 보이지만 잠시 서서 바라보면 넓은 세상이 보인다.

아무리 마음속이 바빠서 쉴틈이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이지만

잠시 마음을 쉬어주어야 마음이 넓어지고 부드러워져 상대방을 이해할수 있고

마음속에 사랑을 심을 수 있는건 아닐까?

 

오늘 참 아름다운 마음의 쉼터를 마련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도 바쁘고 힘들것이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터에서 직장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사회를 위해 일해온 사람들

그들이 장애우 평등학교에서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현대.삼성

내 남편이 다니는 기아의 소장님과 직원들

동생남편이 다니는 현대 소장님과 직원들

그리고 내 여동생이 다니는 삼성의 소장님과 직원들

그들이 찾아와 평등학교 유리창을 닦고 장마기간동안 눅눅했던 이부자리를

밖으로 내다널고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또 운동장가에 난 잡초들을 뽑았다.

땀을 흘리면서도 그들은 웃었고 행복해했다.

 

여직원들이 마련한 잔치국수와 겉절이도 맛있었다

 

그중에 참 아름다운 모습하나가 있었다.

 

현대부품 특약점 사장님 한분은 오늘 생일인 아드님을 봉사활동하는곳을 데리고 오셨다.

그 아들에게 장애우들과 어울리는 것을 직접 가르치고

그리고 어울려 함께 국수를 먹게하시고

아들모르게 준비한 케익에 불을 켜셨다.

 

어떤 생일선물보다 그 아버지는 아들에게 값진 생일 선물 안겨주셨다.

생일날

아버지와 아들이 자원봉사를 함께 했다는 추억도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그 모습에 왜 그렇게 가슴이 따뜻했는지.

 

세상에서 경쟁하느라고 그들은 바빴을 것이다.

좋은 차를 만드느라고

좋은 서비스를 하느라고

좋은 부품을 공급하느라고

그리고

가족

사회

친구들과의 관계를 위해 무던히 바쁘게 살았을 것이다.

 

그 많은 날들 중에서 오늘 하루

남을 위해 땀흘린 하루

결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쁨 하나를 채웠을 것이다.

 

오후에는 봉사활동을 마친 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마련되었다

내 남편이 소속된 '배호를 기념하는 모임'에서 장애우와 봉사자를 위한

공연을 펼쳐주었다.

 

운동장 풀밭위에 마련된 무대지만

참여한 가수들도 정말 기쁘게 노래불렀다

 

그 모습을 보고돌아와 방송을 준비하면서 내마음이 참 편안하다

 

휠체어에 의지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자신들의 의지로는 세상을 다니기 참 힘든 사람들에게 찾아가

손을 잡아주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외롭지않게 함꼐 하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들이 불편한 몸으로도 웃음을

잃지않고 살아가는건 아닐까?

 

그냥 끈을 맺어줄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어 주었다는게 뿌듯하다

오늘의 일을 추진하려고 자신의 회사에서 앞장서서 일한

무엇보다도 너무도 애쓴 내동생과 동생남편..그리고 내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 지독한 여름을 견뎌내지 않으면 않된다는것~

이 어려움을 견뎌내야만

그윽하게 코스모스를 바라봐도 마음 편할 수 있다는것 때문에

빨리 모든 것이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만드는 방송 클로징 멘트에 빠지지 않는 멘트하나가 있다.

 

여러분~다~잘 될겁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