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랑밖엔 난 몰라 2006/07/02 11:21   http://blog.azoomma.com/silkjewel/227720

 

어제 당신이 만드는 방송에서 결혼 25주년 기념일을 잊고 넘겼다는

애청자의 말을 듣는 순간 웃어 넘기긴 했지만 나 또한

잊고 넘어간것이 있네.. 6월은 정말 건강하게 잘 지냈는데

7월도 잘 지내야된다는 인사를 미리 보내지 못했네

종강 파티도그렇고... 우리집 학생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1학기를 끝냈는데

축하하고 정말 고생 많았어 편안하게 쉬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 천천히

하도록 하고  행복한 7월 보냈으면 좋겠네.  지금의 나  남편처럼.

당신 때문에 행복한 남편이.. 

 

 

 

 

7월에는 오시겠지요
                                 오광수


보라색 꽃창포가 아직있는 7월에는 오시겠지요.
맨드라미까지 담을 넘어 기웃거리고
채송화는 나부시 꽃 단장에 한창입니다.

밤새 비에 깨끗이 씻긴 하늘길 열고는
저기 저 문으로
하얀 창포를 입고 웃으면서 오시겠지요?

그날이 되면
내 바램이 살 겨운 손길에 미소가 되고
내 믿음이 정겨운 목소리에 노래가 되는 날.

세상이 시샘하여 분꽃씨같이 까맣게 된 가슴이라도
당신께 드릴 순백함은 꼭꼭 간직하고서
기다리며 보고픔으로 이렇게 길가에 나와있습니다.

보라색 꽃창포가 아직있는 7월에는 오시겠지요.
시원한 바람이 발걸음 소리를 들고오면
나는 하늘에다 가득하게 분홍 분꽃으로 피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