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안녕!!
엄마와 추억만들기 2006/03/16 09:09   http://blog.azoomma.com/silkjewel/220740

 

2005년 10월28일

금요일 새벽 2시30분

참으로 고요하게 엄마는 하늘로 돌아가셨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단풍길을 두고

참으로 맑은 가을 하늘을 두고

아버지의 쓸쓸한 얼굴을 남겨두고

육남매의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두고

엄마는

현옥이 엄마는

하늘로 돌아가셨습니다.

 

어찌도 그리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감고 계시는지

 

현옥엄마는 사후신체를 병원에 기증하셔서

본인의 뜻에 따라 엄마를 병원 연구동에 남겨두고 돌아왔습니다.

 

참으로 아프고 슬프지만 엄마는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바쳤습니다.

엄마는 아주 중요한 연구자료로 쓰여질 것입니다.

 

 

 

 

엄마!

벌써 엄마가 보고싶으니 어쩌지?

그렇게 많이 울었는데도 엄마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보고싶네

엄마 정말 고마웠고

엄마 딸이게 해줘서 행복했고

나 많이 사랑해서 정말 행복했어요

 

엄마!

홀로 남으신 아버지 잘 지켜주시고

많이 울던 큰오빠 작은오빠

막내..그리고 목놓아 울던 엄마 딸들

엄마가 잘 지켜줘요

 

엄마집에서 돌아오면서 충남대학병원을 지나오며

문득 엄마가 지금 저기 어디쯤 있을거란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났어요.

우리 엄마 외롭지 않았음 좋겠는데

우리 육남매 가슴속에 남아있는거 일았으면 좋겠는데

 

엄마

우리두고 가시면서 얼마나 돌아보셨어요

아버지 두고 가시면서 얼마나 안타까우셨어요

엄마가 그리도 사랑하던 아버지

그리도 좋아하던 아버지 였는데.

 

엄마

이번에 보셨죠

우리 육남매 얼마나 세상을 열심히 살았는지

 엄마 큰오빠가 얼마나 훌륭한지..얼마나 막내가 멋있는지

작은 오빠가 얼마나 일처리를 잘하는지..후하게 대접하라던 엄마의 말씀에 따라

며느리들이 엄마뜻에 따른 손님대접을 훌륭하게 했어요

그리고 엄마 딸들과 사위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엄마 손자 손녀들이 얼마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지..

엄마 마음이 놓이셨죠?

 

엄마가 낳은 육남매가 그렇게 밝게 세상을 살았어요

엄마가 늘 이웃에게 풍족하게 해라..라고 말씀하셔서 였는지

모든게 풍성했고

정말 많은 분들 다녀가셨어요.

 

엄마

나 그런데 지금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아무말도 못쓰겠어요

아침에 마지막으로 엄마와 작별인사 할때 엄마의 싸늘한 볼을 만졌는데

엄마 딸 손길 느꼈어요?

아~정말 그땐 너무 슬펐어요

엄마 ! 조문오신 분들이 엄마 영정사진을 보고 많은 분들이 칭찬하셨어요

 

생전에 엄마가 가장 행복해하던 모습을 쓰자고 했는데

엄마 하늘나라 가서도 장구치고 살라고 엄마가 장구대회 나가서 수상하셨을 때

사진 이잖아요. 그날 엄마 딸 앞에서 참 행복해 하셨잖아요.

 

 

엄마! 세월이 가면서 엄마와의 추억때문에 많이 아파하겠지만

잘 지낼께요

아프지 않고 건강할께요

열심히 공부해서 이루고자 하는 뜻 꼭 이룰께요

 

엄마 사랑했어요

엄마 딸이라서 행복했어요

엄마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