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엄마와 추억만들기 2006/03/16 09:07   http://blog.azoomma.com/silkjewel/220738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 엄마랑 추억쌓기
2005.10.20

 

              눈감고 입닫고 누운 어머니 이마를 만지며 아버지가 조용히 읊던 사랑가 

 

 

여보 내아내여!

일찌기 나를 만나

온갖고생 하였거늘

아직도 갚지못해 안타까운 일 많거늘

 

어려움 웃음으로 이겨내며

육남매 자식들 가르치고

한미한 선비아내로

굶기를 밥먹듯해

허리를 졸라맨 내 아내여

 

이제야 궁궐같은 내집에

자식소망 이뤘는데

어찌해 백약무효한 고통에 시달리오

 

눈 감고 입닫기를

며칠째

이제 당신 천상에 오를날이 가까워지나보오

 

부디

천상에 이르거든

옥황상제 반겨맞아

다시는 이땅에 *적거인생 오지말고

 

옥경에 선관선녀

행렬에 합류하여

이세상 모진 고통 상으로 받으소서

 

아내여

내 아내여

 

세상에서 덕을 쌓은

사랑하는 내아내여

이승걱정 내려놓고

부디부디 잘가시게

웃으면서 가시게.

 

               *적거인생-사람으로 이 땅에 귀양살이 오는것....

사람으로 오지말고 천상에서 아름답고 편안하게 살라고..

 

 

 

 

 

 

 

귀천(歸天)
- 千祥炳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엄마는 지금 어떤 소풍을 준비하시는 걸까

눈도 뜨지 않고 말도 거둔 엄마 모습

정말 엄마의 이세상 소풍은 아름다웠을까

엄마......엄마 없음 나 누구에게 엄마라 부르지? 눈좀 떠봐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