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봉지
엄마와 추억만들기 2006/03/16 09:02   http://blog.azoomma.com/silkjewel/220733
엄마를 서울로 보내고....다시,,온 엄마 | 엄마랑 추억쌓기
2005.10.04

 

한시간전 새벽 여섯시

엄마를 서울로 보내고...

큰 아들 ..둘째 아들..막내딸이 사는 서울

큰오빠...당신의 뿌듯한 아들...

우리들의 기둥 큰 오빠

어젯밤 밤새 뜬눈으로 샌 오빠는 어머니를 가슴에 오래 안았다.

말없이......

 

 

어머니..걱정마세요

큰아들이 지킬거예요.

당신이 좋아하는..그래서 얼른 일어나 큰아들 좋아하는 엄마국수 먹여야 하잖아요

 

 

아내를 서울로 보내는 새벽

새벽네시에 병실로 오신 아버지

아버지도 밤새 잠을 설치셨으리라

큰딸 작은 딸이 밤새 병실을 지켰는데도 아버지는 미덥지 않으셨으리라

엄마손을 잡고

"잘 다녀오게....."

 

그 말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었으리라.

 

 

엄마는 서울로 큰오빠를 따라 갔고

아직도 남아있는 앰블런스 소리

 

이제 우리는 실낱같은 희망줄을 잡고 하루종일 기도하고

그리고 우리에게 돌아올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엄마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모른다.

엄마가 입원해 있던 병실 623호

엄마가 다시 올 것을 믿으며 '외출'로 닫아두고

정말 엄마가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엄마~잘 견디고 돌아와

울지 않고 기다릴께.

기도하며......

 

 

엄마가 다시 내려오셨습니다.

다시 내려왔다는건

희망보다는....어제저녁 많이 울었습니다.

 

아~아들이 걱정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