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큰며느리..작은며느리
쉽지 않지만 우리 웃기로 했어요
엄마 앞에서는 ..
돌아오는 차안에서 통곡해도
엄마에게 우리 눈물 보이지 말자구요
며칠째 병실에서 함께하는 엄마가 좋아하는 며느리들
세상에서 내 며느리가 제일 좋다던 ..그 며느리들이...어제저녁 큰언니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다고요?
그래서 많이 웃었다고요?

막내딸이 만들어 왔다는 핀을 꽂은 엄마
막내딸과 작은 아들...
이쁘네 울엄마.

엄마 남편...울 아부지..
억지로 웃네요
엄마 손을 만지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60년 살아온 속내 깊은 정을 삭이지만
아버지 등은 너무 무거워 보이고

큰딸 큰사위...엄마 사랑하는데..
큰딸이 하루종일 보고싶었다고
일하느라 8시가 넘어 온 딸을 보고
엄마는 오래도록 눈맞추고..

엄마! 내가 누구?
"큰딸"
큰딸 이름이 뭐지?
"현주"-집에서 부르는 이름
생일이 언제지?
"칠월 초하루"
몇시에 났지?
"아침에 강아지 밥줄때"
개띠를 강아지 밥 줄때 났어?
"응"하고 웃던 엄마.


아버지 얼굴이 참 홀쭉해지셨네
울아부지 정말 멋지셨는데
아버지랑 나가면 눈이 부셨는데
여든...여든이란 연세 어울리지 않게 성성하셨는데..
아버지 볼이 쏙 들어가셨네
가엾어라......엄마없인 않되는데...울 아부지...엄마를 무지 좋아하는 울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