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진통제가 두알로 올려졌고
그렇게ㅡ 통증에 시달리며 내게 하는 말
딸아 오지마..이런 모습보면 너 놀래....오지마 이젠...
그러더니...잠들거든 가라고...
진통제 드시고 잠시 씻은 듯 통증이 없어지니
아버지가 써주셨다는 일본어를 배운다고 히라가나 가다가나를 읽어대는 엄마
엄마!!

엄마는 내게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셨어
나 이노래를 불렀지
어머님 은혜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느ㅟ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셨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
따위에 그 무엇이 높다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나 울지 않고 이노래 다 불렀고 여동생은 개나리 처녀를 불렀더니
엄만 금방 잠이들고...
엄마를 놓고 돌아오며 얼마나 울었는지....
엄마를 낯선 사람에게 맡겨놓고......
운전 조심하라고..데리러 올테니 그자리 있으라고...그 전화에 또 울고
엄마 ..눈물 많은 딸 어떡해.
엄마..죽지마..조금만 더 살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