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부모님 결혼 56주년 기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오랜 세월의 강을 건너물든 은행나무 아래 서서 열일곱첫 밤분홍 옷고름에 묻어 있든 맑은 가난 속 오십년 넘게 걸어온 살얼음판흐릿하게 바랜 모습만 보입니다. 사랑한단 말왜 그렇게 어렵기만 한지목울대까지 가득한 말쏟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가을이제서야 고백합니다.늦지 않았기를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
오랜 세월의 강을 건너
물든 은행나무 아래 서서
열일곱
첫 밤
분홍 옷고름에 묻어 있든 맑은 가난 속
오십년 넘게 걸어온 살얼음판
흐릿하게 바랜 모습만 보입니다.
사랑한단 말
왜 그렇게 어렵기만 한지
목울대까지 가득한 말
쏟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가을
이제서야 고백합니다.
늦지 않았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