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내일이 이 딸 생일 입니다.무더운 伏중에 저를 낳으시고첫 국밥 조차도 드실 것 없어담장에 매달린 애호박을 따서 밀국수를 드셨다는 어머니! 위로 오빠둘 아래로 낳은 딸애지중지 기르시며명절이면 예쁜 색동저고리 호롱불 아래서해 입히시고는 우리딸 참 예쁘다고안아주시고 늘상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며 든든해 하셨지요 어머니!세상에서 가장 천한일 거친일 하시며6남매를 가르치신 어머니"너는 잘 살거다네 태몽꿈이 잃어버렸던 집안의 귀한놋대접을 찾아 닦았더니 어찌나 빛이나는지그 대접으로 물을 뜨러 갔더니샘가에서 용 한마리가 쌀뜨물을 끝도없이 뱉어주드라너는 이름도 나고 잘 살거다"언제나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셨지요.스물두살 어린딸 팔남매 맏며느리로 내어주시며어찌나 마음아파 하시는지몸도 약한 네가 어찌 그일을 감당하겠느냐고 그땐 철없는 딸은 어머니 그마음도 모르고그냥 신랑만 좋아했지요.가난한 남편 만나 사는 딸시집보내시고 지금까지김치며 반찬을 아낌없이 만들어 주신 어머니 작은 아이 여덟번 수술 시키며 절망에 사로잡힌 딸을 손잡아 일으켜 세우셨고 거기다 저까지 세번의 수술을 하며 병마와 싸울때어머니 당신의 가슴이 더 무너져 내리셨지요.하지만 어머니는 저를 참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딸이 낸 시집을 밤새 읽으셨다며 어쩌면 그리도 에미마음을 뭉클하게 하는지 모르신다고웃으셨고 차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딸의 목소릴 들으시고그 버스안에서 "저 애가 내딸"이라고 자랑하셨다며 자식이야기는 부끄러운게 없으시다는 어머니!착한 사위가 내딸의 몸을 많이 아껴서 참 좋다시는 어머니손주들이 내딸에게 잘해서 이쁘다는 어머니!어머니가 위암으로 수술하셨을때비로소 어머니 살아오신 인고의 세월을 읽었습니다.어머니!어머니 곁에서 병상을 지키며 철골같은 어머니의 작은 몸을보았습니다.어머니 드시던 죽을 먹는 저를 보시더니'그런거 먹기 힘든데....그거 먹는 자식이임종을 본다더라..."하시며 안쓰러워 하셨습니다어머니! 저도 이젠 불혹의 끝선에서서 어머니를 닮아갑니다.어떤 어려운 일도 웃음으로 넘기신 어머니 계시기에6남매 어느곳에서든 어머니의 자랑스런 아들딸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이젠 어머니만 건강하시면 됩니다.어머니가 자랑스러워 하는 딸이젠 건강하고 그리고 하고싶은 일하면서사회에 나가 어머니 딸의 이름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거 어머니 아시죠?오늘 방송국에서 예산으로 출장을 갑니다.아주 중요한 행사가 있습니다.잘 치르고 오겠습니다.다녀와서 내일 어머니 모시고 어머니 좋아하시는 맛있는 고기 사드릴께요.어머니!저를 낳으시느라 붉은 피 쏟으시고저를 기르시느라 근심 걱정하신 밤들이제는 모두 놓으시고편안하시면 좋겠습니다.어머니~어머니께 이 꽃다발을 드립니다.어머니 몸을 빌어 이땅에 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어머니 지극한 사랑을 주셔서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더운 오늘 하루 어머니 그날의 고통을 생각하며열심히 보내겠습니다.
위로 오빠둘 아래로 낳은 딸애지중지 기르시며명절이면 예쁜 색동저고리 호롱불 아래서해 입히시고는 우리딸 참 예쁘다고안아주시고 늘상 큰딸은 살림밑천이라며 든든해 하셨지요 어머니!세상에서 가장 천한일 거친일 하시며6남매를 가르치신 어머니"너는 잘 살거다네 태몽꿈이 잃어버렸던 집안의 귀한놋대접을 찾아 닦았더니 어찌나 빛이나는지그 대접으로 물을 뜨러 갔더니샘가에서 용 한마리가 쌀뜨물을 끝도없이 뱉어주드라너는 이름도 나고 잘 살거다"언제나 용기를 주시고 힘을 주셨지요.스물두살 어린딸 팔남매 맏며느리로 내어주시며어찌나 마음아파 하시는지몸도 약한 네가 어찌 그일을 감당하겠느냐고 그땐 철없는 딸은 어머니 그마음도 모르고그냥 신랑만 좋아했지요.가난한 남편 만나 사는 딸시집보내시고 지금까지김치며 반찬을 아낌없이 만들어 주신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