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목욕탕가서 열심히 씻고 나오니 비가 조금씩 온다. 집에 들어갔다 나오기가 싫어서 둘째 학교 끝나면 데리고 갈생각으로 잠깐 시간이 남길래 바닷가에 차를 세웠다. 발리~OST를 들으며 차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며,....바다를 보며... 나혼자 감성에 젖어 눈물이 찔끔..(웬 청승...) 그 분위기 ,음악 ,너무 아까워 서울 사는 (난 부산) 동생에게 전화해서 주위풍경을 열씸히 설명하고 음악좀 들어보라 했더니..내 동생 왈.. 아줌마가 비오는 바닷가에서 그러고 있다가 나쁜 사람이라도 다가 오면 어떡하냐며 빨리 집에가라고 내 흥을 한방에 깨 버린다. 아 !! 슬프다 모처럼 감정 만빵 잡고 폼좀 재 볼까했는데... 기분 다 깨져서 얼른 아들 학교앞으로 가서 고이 모시고 와서 이 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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