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자랑하래서...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14/04/16 09:55   http://blog.azoomma.com/shahn8079/288020
가슴이 뛰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인데..가끔 가슴이 불안스럽게 요동을 친다.
연중 행사처럼 몹시 몸이 피로한 날에 어쩌다 그러던 것이 식사중 잦게 일어나는 일이 되어버렸다.
음식이 식도를 넘어가는 순간 마구 불규칙하게 뛰기 시작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것.
불안하게 쿵쿵거리는 심장 때문에 먹는다는 것이 즐겁지 않고 힘들었다.
부정맥이란다.
실신하지도 않았고 죽지도 않았으며 정확하게 진단을 받으니 차라리 안심이 되어 다시 맛도 즐거움도 느낄수 있다.


당연하게 규칙적으로 열심히 뛰어준 심장이 그동안 얼마나 고마운 것이었는지..새삼 귀하게 느껴진다.
약으로 스르르 없어지길..그럴길 기대하면서 이 봄날 하루를 즐기고 감사하련다.
여전히 심장은 불규칙하지만..두려움없이 일상을 씩씩하게 유지하고 지켜나간다.
까짓거 노화 혹은 질병이라도..내것이니 좋다.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면 복숭아꽃 배꽃이 지천이다.
이번 봄은 꽃이 한꺼번에 피어 내 가슴이 벅차 뛰는 것도 있겠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