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에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13/12/19 16:42
http://blog.azoomma.com/shahn8079/286028
오랫만에 바늘을 잡았다.
시어머니로부터 온 무명에 한땀한땀 수를 놓고 있다
어머니의 고된 시집살이 흔적이자 사연을 가진 무명.
고이 접어 보관만 하시다가 네 며느리 중 내가 제일 좋아할 물건이라고 주셨다.
내게로 온지도 꽤 된...
식탁 길이로 잘라 유리 밑에 넣고 거친 질감을 즐기는 것도 좋았는데.
수를 놓으니 새롭다.
난 무명을 짜지는 못하지만 수는 좀 하는 여자.
나중에 며느리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그런 상상을 하는 지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