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13/08/18 02:10   http://blog.azoomma.com/shahn8079/285360
 
EBS진화의 비밀을 보고있어.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은 자가 강한 것이란 이야기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환경에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이야기야.

덤보야..네가 상병이 된 것은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든..이미 군생활에 나름 적응을 했다는 말이지.

군생활은 어떤 의미로든 만만하지 않고 끝날 때 까지 힘들다는 말이야.
누구에게도 군생활은 쉽지않아...
더군나다..힘든 일을 겪고 있는데...
2중의 힘든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인데.
그걸 네 탓을 하면 안되는 일이야....
학교폭력을 당했었다고 해서 군대에서 겪는 폭력이 네탓이다?그건 아니야.
그런 마인드 자체가 폭력이란다.
덤보야..넌 이미 학교폭력에 용감하게 맞선 용기있는 사람이고 생존자란다.

내일 인권담당법무관을 만나러 갈꺼야.
너에게 무슨 일이있었는지 알아야겠어.
건강한 장정을 군대에 보낸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가족휴가 가기 전 다시 힘들어 하는 덤보에게 응원차 썼던 글입니다.
그 후 그간 일어난 일들에 대해 군인권법무관에게 자문을 구하고 대응방법에 대한 도움받았습니다.
 
학교에서 폭력을 당해도 그 부모나 아이가 학교에 폭력사실을 제때 제대로 알리고 도움을 청하기는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입밖으로 꺼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고 용기있게 말을 해도 피해자의 문제로 몰아가고 해석하는 과정을 수없이 봐왔기에 용기있는 사람도 자신의 피해에 대해 말하기 쉽지않습니다.
 
그간 덤보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연구를 해보니 표면적으로는 폭력이나 왕따의 모습이지만 내재된 근원적인 문제는 집단의 낮은 인권수준이더군요. 
 
요즘 굿닥터 보면서 덤보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있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가..다른 능력에 비해 혹은 타인에 비해 그렇다고 해서 폭력이나 인권침해에 시달려야 할 일은 아니란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