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라더니...
퐁당퐁당 출근하다보니 벌써 반이 지나갔다.
일이 손에 익고 노동량도 견딜만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성격과 습관도 파악이 되고 슬슬 재취업에 대한 만족감과 자신감이 붙는 거 같다.
그러나 빡빡해진 나의 일과 때문에 느슨할 틈이 없기에 바쁜 일상이 잠깐씩 버겁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수다할 틈 없이 바빠지는 것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무엇이 이리도 내게 동동거리게 할까?...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러구 있지?
매일 출근해야 하는 이들 앞에서 힘들다 말 할 수 없고.
시간외 근무수당이 더 짭짤한 유혹인 그들 앞에서 적게 벌어 적게 쓴다 입을 열수가 없다.
주말에 식구들과 여행 갔다온 일상의 이야기를 할 수가 없고.
쉬는 날 뭐했냐 물을 때 골프 때문에 피로가 덜 풀렸다고 말할 수가 없다.
수다의 시간도 없지만 화제도 바닥이 나서...
일이 힘들다..말 못해 마음이 좀 힘들다.
눈치가 여간 보이는 것이 아니다...^^
누가 보랬냐구~~^^;;
어쨌든 돈버는 것이 쉬운게 아냐!!!
밖에 나가 일한다는 것이 어떻게든 주변의 눈치를 안볼 수가 없다.
독불장군으로 살 수 없기에...
이런 것이 힘들다..못~~~해~~~~
눈치없는 것이 세상 살기 편한 방법인데...
눈 치 없 고 싶 다~~~
하~~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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