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도 눈 앞에 안보이구 시집 제사에도 다녀오고 하여 홀로 계신 친정아버지가 어찌 잘 지내시는가 궁금했다. 함께 사는 며느리가 있어 걱정 할 것도 없고,입으로 효도하는 것이 자칫 참견이 될까봐 전화 조차 아끼는 중인데... 주말 새벽 4시에 문자 하나 덜렁 친정아버지가 남기셨다. "오늘부터 3박4일 다녀온다."는 것을 수신한 것이 늦은 아침이었다. 내 아들도 독립하고. 아버지도 독립을 하시니. 만세다!!! 35년생 친정아버지는 당신 혼자 여권 만들어 비행기표를 사서 도쿄에 사는 친지어른을 뵈러 가셨답니다. 살아계실 때 뵈어야 한다고... 전쟁 전에 일본서 헤어지고 처음 방문인데 건강상태를 직접 보고 오시겠다고요. 울 아버지 이제 날개 달으셨네~~~ 70에 직장 퇴직하시고는 마나님 병치례로 꼼짝 못하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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