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좋아서. 아직은 모친없이는 살 수 없어서. 기르고 있는 장지뱀을 두고 떠날 수 없어서. 핑계도 많다... 방학 중 학교에서 보내주는 해외연수기회를 차버리려는 덤보를 달래서 무작정 떠나도록 짐을 꾸리게 했다. 말이 안통하는 것도 아니구. 단체생활을 못하는 것도 아니데. 남들은 할 수 있음 자비를 들여서라도 떠나는데... 나:덤보야~~거기가면 벽에 도마뱀이 기어다닐꺼야~~ 기대되지 않니? 아빠두 처음엔 두려웠다는데~~나중엔 할만한 경험이라고 했어. 지나고 나면 그런 경험들이 덤보를 부쩍 크게 만들어 줄거야. 덤:응~~그런 것은 기대가 되는데... 잡아 올 수는 없어도 눈요기는 싫컷 할 수 있을 것은 같은데... 읽을 책을 좀 싸가두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