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11/04/27 13:26   http://blog.azoomma.com/shahn8079/284196
난 낯가림이 좀 심한 편이다.
그걸 숨기려고 사교적인 표정과 태도를 취하지만 내면은 불편한 노릇임을 항상 부인할 수가 없다.
 
살면서 내 낯가림이 항상 예민함으로 치부되거나 차가운 사람으로 오해되곤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난 남과 다를 뿐 정상 비정상을 가릴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아니니까.
좋게 말하면 내 치명적인 매력인데 우짤꺼냐구.
 
남:%^가 당신이랑 비슷하게 제주에 도착을 한다는데...
    애들 밥 좀 사먹여야 할 거 같어~~금요일이라고 근무 끝나고 놀러온다는가봐... 
나:엥?약속을 벌써 했어?
남:아니~~애들도 친구 만난다고 비행장에 함께 간다니까 그래야하나 싶은 거지.
    어른노릇이란게 있쟎어~~~
나:낯선 곳에서 손님대접을 해야 돼?난 당신이 내 남편 노릇만 했으면 싶은데?
    갸가 나한테 인사를 깎듯이 않던데..싫어~~내가 어려운가?
    다른 애들은 내가 어려워도 인사를 잘만 하던데..내 오해겠지 뭐~~
남:당신 싫음 알았어~~
나:내가 예민해서 미안하지만 우린 휴가쟎어~~손님치례 싫어~~
    친구 만나러 온다는 건데 친구들 끼리 놀라고 해야지..당신이 왜 껴?
 
낄자리 안 낄자리 가릴 줄 아는 것도 어른 노릇인데.
그리고 난 그애가 싫다고.
영악해서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