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낯가림이 좀 심한 편이다. 그걸 숨기려고 사교적인 표정과 태도를 취하지만 내면은 불편한 노릇임을 항상 부인할 수가 없다. 살면서 내 낯가림이 항상 예민함으로 치부되거나 차가운 사람으로 오해되곤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난 남과 다를 뿐 정상 비정상을 가릴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아니니까. 좋게 말하면 내 치명적인 매력인데 우짤꺼냐구. 남:%^가 당신이랑 비슷하게 제주에 도착을 한다는데... 애들 밥 좀 사먹여야 할 거 같어~~금요일이라고 근무 끝나고 놀러온다는가봐... 나:엥?약속을 벌써 했어? 남:아니~~애들도 친구 만난다고 비행장에 함께 간다니까 그래야하나 싶은 거지. 어른노릇이란게 있쟎어~~~ 나:낯선 곳에서 손님대접을 해야 돼?난 당신이 내 남편 노릇만 했으면 싶은데? 갸가 나한테 인사를 깎듯이 않던데..싫어~~내가 어려운가? 다른 애들은 내가 어려워도 인사를 잘만 하던데..내 오해겠지 뭐~~ 남:당신 싫음 알았어~~ 나:내가 예민해서 미안하지만 우린 휴가쟎어~~손님치례 싫어~~ 친구 만나러 온다는 건데 친구들 끼리 놀라고 해야지..당신이 왜 껴? 낄자리 안 낄자리 가릴 줄 아는 것도 어른 노릇인데. 그리고 난 그애가 싫다고. 영악해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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