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농사^^
동물가족 우리집 이야기 2010/10/29 11:02   http://blog.azoomma.com/shahn8079/283939
대문 옆 마당 한켠에 잡초처럼 저절로 자란 세 그루 들깨가 쑥부쟁이랑 키자랑을 하고 살았었다.
쌈꺼리가 부족한 어느 날은 마치 농사짓는 아낙처럼 깻잎 몇장을 따기도 하고 어떤 날은 고명꺼리로 치장도 하곤 했었는데...
며칠 한파에 다 따지 못한 이파리들이 축 늘어져 버렸다.
날씨에 울고 웃는 농부의 마음이 이럴까...
깨농사를 망쳤다.
남들은 깨를 털던데..난 깨는 커녕 깻잎을 잃었다.
내년을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