퐝돵한 일을 겪었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니 그런가...
딸 아이가 살이 많이 빠져 새 속옷을 사야겠다기에 다양한 사이즈가 항상 준비되어 있는 %마트에 갔다.
디자인과 사이즈별로 3개를 골라 들어가 맞는 사이즈를 찾기 위해 갈아입는 사이였고 남편도 새 바지를 입어보기 위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중인데..왠 사람이 노크를 신경질적으로 하더니만 연거푸 노크를 해대는 거라..게다가 재촉하여 빨리 나오라는 말까지..신경질을 부리는 소리 분명하게 재촉을 해댄다.
놀래서..기다리던 내 남편이 어디갔나..허둥지둥 대충 마무리 짓고 나왔더니만..그대로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두 남정네에게 화가 나는 거다.
나:아니~~당신은 순서를 기다리면서 저 남자 저러는 거 그냥 보고 있었어?기가 막혀~~!
남:그러게~~똥깐에서 얼른 나오라고 재촉하는 거랑 뭐가 달러?기가 차네~~~참어~~~!
나:참어??나 참고 있는 거 거든~!새치기 주제에 엇다대고 빨리 나오라고 재촉질이얏!!!
나:당신도 앞사람 재촉하는 거 아니지??도대체 기다릴 줄 모르고 왜 재촉질을 하냐구!!
당신은 그러지마~~!그러는 거 정말 아니다~~~!기가 막혀~~!!!
남편이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싸움을 피하는 성격이라...
따지기 좋아하는 나는 가끔 싸움꾼이 되어버려야 한다.
남편이 시비꺼리로 부터 잘 참고 다툼으로 만들지 않는 재간이 있는 건 장점중에 장점이지만 가끔 날 그렇게 시비하게 만드는 건 참으로 화가 나는 일이다.
그 순간에 입바른 소리 왜 못해가지고~~!!곤란을 겪게 하느냔 말이지.
항상 그런 순발력이 떨어져 기함하게 만든단 말이지.
듣고 부끄러우라고 문 앞에서 내 남편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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