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둥지가 훼손이 되었다.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우체통에 손을 넣어 둥지를 꺼내 망가트려 놓았다. 의심가는 녀석들이 있지만..혐의를 두어 의심하고 미워하지 않으련다... 자연은 어짜피 가혹하고 천적으로 부터 삶이 위협을 받는 곳이니까... 박새에게 둥지는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동안의 터전일 뿐. 내 집에 둥지를 틀었던 박새 부부에게 사람 천적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뿐. 몇 번을 우체통 근처에 머물며 둥지를 확인하는 거 같더니만 이젠 모습을 볼 수 없다... 가끔 울음소리를 듣는 것으로 하루가 기분 좋았는데... 마치 우리 애 우는 소리처럼 반가워 달려나가 얼굴 확인하곤 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