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모친~~모친~~구피가 새끼낳았나봐~~3마리 있네~~~
모의고사 보는 날이라고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여 준비하는 중인데 아침을 먹으며 어항을 들여다 보았나 보다.
주문한 메뉴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던 중에 놀라 같이 들여다 보았다.
나:분명히 어젯밤 늦게까지 꼬마들이 없었는데...
아침부터 시작했나부다...
덤: 수컷이 자꾸만 치어를 괴롭히는 거 같아..격리를 해주어야 하지 않나?
나:구피 엄마도 모성이 별루없다더라..다 낳으면 엄마두 치어랑 격리시켜야한데...
잠깐 그리 한눈 팔고 있는 사이 토스트 한장 꺼뭇하게 태우고.
다시 정성들여 계란물을 입히고 예쁘게 구워냈다.
다 구워진 토스트가 식는 동안 다시 구피 관찰에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도 출산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요 며칠 먹이도 잘 먹지 않고 활발하지 않더니 출산준비였었나보다.
좁은 어항을 빙빙 돌아다니다가 한마리씩 검은 머리부터 쑥쑥 내미는 것이 진기한 풍경이다.
어찌 축하를 해주어야 할까...
미역을 풀어놓을 수도 없고...
먹이를 잘게 으깨어 어미 근처에 떯어트려 주는 것으로 출산의 아픔과 수고를 위로해 준다.
배 끝에 까만 색이 많이 없어진 거 보니 출산이 끝났나부다.
대충 세어보니 20마리 쯤 되는 거 같다.
수고했다 구피야~~
| 